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하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파월 메시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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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3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호조에 기준금리 인상(정책 전환) 방침을 시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지난 6월 한 차례 동결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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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31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지난 6월 한 차례 동결했다. 지난 7월 0.25%포인트 인상한 뒤 지난달 5.25~5.50%로 동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11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지난 26일 기준 99.5%로 집계됐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0일 금리 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 인상할 준비가 됐다"며 "이번 금리 결정이 우리가 추구하는 통화정책 기조에 도달했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솔로몬 CEO는 29일(현지 시각)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에 관해 "기준금리가 더 오를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끈적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연준은 관망 모드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가 상승이 관측된다면 연준은 그에 따라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는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경제 지표가 나오면서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란 시장 전망 때문이다. 이달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6년 만에 5%선을 넘어섰다. 신차 대출 금리는 연 11%가 넘는다.
다만 솔로몬 CEO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두자릿 수로 오를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5%대 금리로 강하고 건전한 경제를 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금융이 공짜가 아닌 조금 더 정상화된 상황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국채금리 상승세가 꺾일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4.739%로 반년 새 1%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지난달 기준 신 잔액기준 코픽스, 신규 코픽스는 반년 전보다 각각 0.21%포인트, 0.26%포인트 올라갔다.
시장금리가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당장 대출을 받아야 하는 이들의 부담은 연말까지 계속 커질 전망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40∼6.725% 수준이다.
약 한 달 전 9월22일(연 3.900∼6.490%)과 비교해 하단이 0.340%포인트 오른 수치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연 4.620∼6.620%)도 한 달 만에 상·하단이 모두 0.060%포인트씩 올랐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말까지 대출금리 상승세가 예상돼 대출 시점을 미룰 수 있는 고객은 내년초까지 미루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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