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년만에 금융공작회의…당 통제력·지방 부채 논의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장기 금융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금융공작회의를 30∼31일 베이징에서 주재하고 금융업에 대한 당국의 통제력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성쑹청 전 중국인민은행 조사통계사장(조사통계국장)은 "회의는 틀림없이 당 중앙의 지도력을 모든 금융 업무에 관한 중요한 위치에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장기 금융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금융공작회의를 30∼31일 베이징에서 주재하고 금융업에 대한 당국의 통제력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로 중국공산당 중앙의 지도를 강화하는 방안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이미 올해 초 금융업 감독에 관한 일부 책임을 중앙은행(중국인민은행)에서 당으로 옮긴 바 있다.
성쑹청 전 중국인민은행 조사통계사장(조사통계국장)은 "회의는 틀림없이 당 중앙의 지도력을 모든 금융 업무에 관한 중요한 위치에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려가 나오고 있는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싱크탱크 상하이 신금융연구원의 류샤오춘 부원장은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가 '숨겨진 부채'를 해결하고 빚을 새로 늘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책임을 더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금융공작회의는 중장기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로 아시아 금융위기 때인 1997년에 처음 열렸다. 비공개 회의가 원칙이다.
첫 회의 때는 금융감독기구 설립을 결정했고, 2002년 2차 회의 땐 4대 국유은행의 상장과 은행업관리감독위원회 설치를, 2007년 3차 회의에서는 농업은행 구조조정을, 2012년 4차 회의에선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 관리와 은행 금리 자유화 등을 결정했다.
2017년 7월 열렸던 5차 회의에선 금융안정발전위원회 설립과 금융 개방 확대, 금융에 대한 '당의 지도' 강화, 지방 부채 통제 등 방침이 나왔다.
1∼4차 회의까지는 중국에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원 총리가 주재했지만 금융공작회의의 중요성이 차츰 커지면서 최근 회의인 5차 회의는 시 주석이 직접 소집했다.
6차 회의는 지난해 열렸어야 했지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한 해 밀려 올해 개최됐다.
xi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멋진 웃음 다시 볼 수 없다니"…송재림 사망에 추모 이어져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7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로 떠난 30대…"어디선가 살아 숨쉬길" | 연합뉴스
- 수능 시험장 향하는 스타들…'7번방' 갈소원·보넥도 운학 등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계모 허락 없인 냉장고도 못 열고, 물도 못 마셨다" | 연합뉴스
- 인천 공터서 훼손된 새끼 고양이 사체 발견…CCTV 분석 | 연합뉴스
- 이유없이 행인 폭행하고 휴대전화 빼앗은 남성 2심도 징역 4년 | 연합뉴스
- 공용차에 부친 명의 장애인스티커 붙인 경기도주식회사 상임이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