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명품 청송사과를 산지 축제장에서 맛본다

권정식 2023. 10. 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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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어낸 명품, 청송사과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제17회 청송사과축제가 11월1~5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앞 일대에서 열린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청송사과축제는 꼭지 무절단 사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사과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안전한 축제를 만들고 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장을 만듦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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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 청송읍 용전천 일원서
연일 인기가수 출연 신나는 무대
지역 8개 농업관련 단체 직판장 운영
포털에 대표프로그램 온라인게임으로
지난해 청송사과축제 모습

자연이 빚어낸 명품, 청송사과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제17회 청송사과축제가 11월1~5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앞 일대에서 열린다. 청송사과는 풍부한 일조량과 높은 일교차 등으로 같은 품종이라도 다른 지역에선 그 맛과 향, 영양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의 우수성과 지역 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증대 등을 위해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 향연’을 주제로 열린다. 각종 전시 공연 체험행사와 시간과 공간이 제약된 대면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청송군이 보증하는 사과특판장도 열려 최고의 사과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1일 오전 8시 청송터미널에서 축제장까지 ‘청송도호부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열려 주무대와 소공연장, 보조무대 등에서 5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무대에선 2일 오후 6시 연계공연으로 ‘헬로콘서트 좋은날’ 녹화공연이 열린다. 장윤정 나태주 홍지윤 양지원 등 인기가수를 만날 수 있다. 3일 오후 6시엔 이찬원 정동원 조정민 등이 출연하는 사과축제 축하공연, 4일 오후 6시엔 송가인 박지현 박지현 박구윤 등이 나오는 세계유교문화축전, 5일 오후 3시부터는 ‘청송군민 노래자랑’ 등 대형 공연이 잇따른다. 제26회 청송문화제, 시니어 한마당, 건강체조 경연대회,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 등도 열린다.

소공연장에서도 색소폰연주와 어린이 사물놀이, 청송골든벨, 에어로빅댄스, 통기타연주 등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에는 청송군이 엄선한 8개 사과 관련 기관단체서 청송사과 판매장을 운영한다. 믿고 살 수 있는 직판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인건비를 줄여주고 신선도 유지에 좋은 꼭지 무절단 사과를 본격 유통키로 했다. 이번 축제장에 나온 사과도 꼭지를 따지 않은 것들이다.

청송은 동서남북 사방이 재를 넘지 않으면 오갈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다. 낮에는 영상 20도를 오르내리다 밤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다반사일 정도로 극단적인 일교차를 보인다. 이 같은 날씨는 과육을 단단하게 해 주고 당도를 높여주며 동시에 청량감을 더해주는 ‘꿀’을 생성한다. 강원도사과가 무섭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군은 또 올들어 전국 축제장 바가지가 논란이 된 만큼,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반을 편성하고 사과축제장 내에 신고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온라인축제로는 지난 6일부터 11월 5일까지 포털사이트에 청송사과축제 대표 체험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청송퀴즈 △박터뜨리기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를 온라인 게임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올해부터 최우수상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격상된 ‘청송꽃줄엮기 경연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문화재 지정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사과홍보관을 운영, 청송사과와 이를 이용한 요리, 각종 가공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청송사과축제는 꼭지 무절단 사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사과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안전한 축제를 만들고 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장을 만듦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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