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런던서 문화유산방문 캠페인 특별 행사

[서울=뉴시스] 런던 현지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전시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10.30. ,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은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11월2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2020년부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K-헤리티지,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영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한·영 수교 140주년 의미를 되새기는 연회행사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런던 리셉션'으로 시작된다. 오는 31일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이 리셉션에는 한국 문화유산과 전통 먹거리인 궁중병과 시식, '소릿공감-태평무와 적벽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1월1일부터 25일까지 주영한국문화원 1층 전시홀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Here with You – The Beauty of Korean Heritage'가 열린다.

이 전시에는 창덕궁, 성산일출봉, 수원화성, 안동하회마을, 불국사 등 한국 대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디지털 기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인공지능 기술로 재탄생된 5개 세계유산이 영국 유명 화가의 그림으로 바뀌고, 다시 공감각적인 미디어아트 효과를 통해 서서히 실경으로 바뀌면서 실제 우리나라를 방문해 세계유산을 마주한듯한 생생함을 전달한다.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꾸민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서울=뉴시스] 소릿공감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1월 2일과 3일 주영한국문화원 1층에서는 '소릿공감 in 런던' 공연이 열린다. '소릿공감'은 지난 9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방문 노선 중 '소릿길' 현지(목표, 해남, 진도 등)에서 열린 공연이다. 별도 확성장치 없이 소리꾼 육성으로만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런던 공연에서는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를 함께 선보인다.

11월2일 BFI 사우스뱅크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식에서는 한국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젊은 세대에 맞춰 재해석한 타래과와 오미자가 선보인다. 오방색을 구현한 타래과와 오미자에이가 세트로 구성된다.

11월 8일에는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 in 런던' 공연이 펼쳐진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2020년 수원화성을 시작으로 매해 문화유산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특색있는 공연을 선보여왔다. 올해 처음으로 KBS와 해외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무대, 한국과 영국 우정의 역사, 한국 명소를 담은 영상이 소개된다.

이번 공연에는 '에이티즈', '피원하모니' 등 국내 케이팝 가수들과 가야금 연주자 '야금야금'이 출연한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헨리 무디가 특별 출연한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in 런던'은 11월 말 KBS 2TV를 통해 국내에, KBS월드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된다. OTT 웨이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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