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일 연대 통한 자유 증진 책임 느껴"

이윤희 특파원 2023. 10. 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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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존 F. 케네디재단(JFK재단)의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수상하며 "한미일이 함께 연대해 전세계 자유와 번영을 증진하도록 하는 엄숙한 의무와 깊은 책임감을 일깨워주는 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보스턴의 JFK도서관에서 열린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시상식에서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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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재단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에 영상소감
"상 받을 자격있나 자문…더 노력하자고 다짐"
日기시다도 공동수상…"尹과 한일관계 강화 약속"
[워싱턴=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의 JFK도서관에서 개최된 존 F. 케네디재단(JFK재단)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 시상식에서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JFK재단 영상 캡쳐). 2023.10.30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존 F. 케네디재단(JFK재단)의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수상하며 "한미일이 함께 연대해 전세계 자유와 번영을 증진하도록 하는 엄숙한 의무와 깊은 책임감을 일깨워주는 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보스턴의 JFK도서관에서 열린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시상식에서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 전 주일미국대사가 수상 사실을 밝혔고, 영상 속 윤 대통령은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교생 시절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취임연설과 베를린 장벽 연설 등 유명 연설을 가지고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면서 케네디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을 먼저 표했다.

이어 "케네디 전 대통령이 지향했던 가치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그 자신에게 사회의 발전과 과학의 진보를 이루는 용기와 결단력을 줬다"며 "개척자의 정신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케네디 전 대통령은 진정한 용기는 혁신과 개혁을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의 통찰력은 큰 교훈을 줬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개척정신과 닮은 상을 수상하게돼 영광이라면서도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그러한 혁신과 긍정적인 변화를 스스로 달성했는지 자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기는 완전한 희생과 헌신 위에 꽃을 피운다"며 "다시 한번 더 많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JFK재단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올해 특별국제 분야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공동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친애하는 나의 친구 기시다 총리와 함께 영광을 누리게돼 더욱 특별하다"면서 "우리 앞에 놓인 길을 밝히기 위해 우리는 위대한 헌신으로 더욱 용기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계속 그 길을 걸어가는 동안 여러분들의 지원을 의지하겠다"고 발언을 끝맺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영상을 통해 "윤 대통령과 한일 양국 관계를 강화한다는 강력한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우정으로 양국은 파트너로 나란히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위한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은 일본과 미국, 한국과 다른 나라들을 분리하지 않는다"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다른 인도태평양 국가들처럼 미국,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양국 정상의 수상 소감 영상이 방영된 이후에는 조현동 주미대사가 직접 시상대에 올라 대리수상했다.

JFK재단은 1990년부터 매년 정치적으로 용기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과 관료들에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여한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저서인 '용기 있는 사람들'에서 이름을 땄다.

올해 국내 분야 상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낙태금지법안을 막기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섰던 주상원 여성 의원 5명이 함께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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