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버튼이 보이네, 우린 해외로 간다”…직구시장 공략하는 이커머스

티몬, 모바일 앱 메인 ‘직구’ 영역 신설
G마켓·옥션,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 스토어 열어
인터파크, 인기 직구 상품 최저가 할인전

티몬 해외직구 메인.[사진제공=티몬]

이커머스 업계가 해외직구 판로 넓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앱 메인 화면에 직구 카테고리를 신설해 물건을 편하게 살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직구 인기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명품 판매 플랫폼과 협업해 명품 직구 시장까지 공략하기도 한다.

28일 티몬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 등 글로벌 할인행사에 대비해 모바일 앱 메인에 ‘직구’ 영역을 신설했다.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국가별은 물론, IT, 식품, 패션 등 카테고리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숏컷 메뉴를 제공한다. 상품 피드 영역에서는 티몬의 앱 메인인 추천탭과 같이 매일 새로운 초저가 직구 상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티몬은 큐텐과 큐익스프레스 등 계열사와 협업해 올해 하반기부터 직구 기획관들을 선보이고 있다. 국가별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차이나는 중국직구’, ‘일본직구 핫템모음전’을 비롯 가성비 IT상품을 위한 전용 기획관 등을 구성해 직구족을 공략 중이다.

티몬의 직구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3분기 기준 티몬의 직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으며, 핵심 품목인 가전·디지털(418%▲)외에도 식품(63%▲) 출산·유아동 (45%▲) 등으로 구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 23일부터 ‘캐치패션’ 공식 스토어를 열고 럭셔리 직구 쇼핑을 강화했다. 캐치패션은 병행 수입 없이 정품을 판매하는 명품 플랫폼으로, 2030세대가 선호하는 해외 컬렉션을 비롯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등 희소성이 높은 럭셔리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미 ▲엔타이어스튜디오 ▲우영미 ▲자크뮈스 ▲피어오브갓 ▲휴먼메이드 등이 있다.

인터파크쇼핑은 매월 둘째 주 주말마다 인기 직구 상품을 최저가로 만나볼 수 있는 ‘직구 특가 왔데이’를 진행한다. 최근 인기가 높은 직구 상품을 선별해 기획전 기간 업계 최저가로 판매하며, 타임 세일 방식을 적용해 한 눈에 제품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 한 달 간 ▲수입분유 ▲산리오 캐릭터 식기 ▲스너글 블루 스파클 섬유 유연제 ▲피지오겔 크림 ▲로이스 초콜릿 모음·감자칩 ▲로제트 고마쥬 페이스 워시 필링젤 ▲비링크 미니(Beelink MINI) S12 미니 pc 등을 판매했다.

인터파크커머스 관계자는 “소품종, 최저가 전략을 통해 너무 많은 선택지로 인한 스크롤 압박과 타 쇼핑몰과 가격 비교에 드는 에너지와 시간을 줄여주고자 했다”며 “큐텐 사이트와 협업으로 가격 할인과 빠른 배송을 통해 고객들의 직구 쇼핑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