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걷힌 주말 하늘…외국 온 듯한 ‘야경 명소’로 별 보러 갈래?

박성훈 기자 2023. 10. 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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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는 노을이 지고 나면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다.

저녁이 되면 수많은 전구가 정원 곳곳에서 불을 밝혀 환상적인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밤엔 달빛, 낮엔 꽃빛'이라는 테마 아래 낮에도 즐길 수 있는 테마정원으로 시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다.

◇쪽배 띄워진 호수 야경 '니지모리스튜디오'=동두천시 탑동동에 자리한 니지모리스튜디오는 마치 일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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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公, 밤 풍경 아름다운 관광지 소개
옛 유럽 아도니스 신화 재현한 ‘퍼스트가든’
우주 콘셉트 정원·한국의 작은 교토 등 눈길
경기 파주시 상지석동 일원 퍼스트가든 정원 야경. 경기관광공사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에는 노을이 지고 나면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다. 이번 주말은 대체로 화창한 날씨가 예상되니 밤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별 구경을 해도 좋을 것이다. 경기관광공사가 가을을 맞아 가족·연인과 함께 가면 좋은 야경 명소를 소개했다.

◇야경이 빛나는 정원, 퍼스트가든=경기 파주시 상지석동 일원에 자리한 ‘퍼스트가든’은 유럽풍으로 꾸며진 정원과 레스토랑, 카페, 놀이시설, 동물농장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설 전체가 고대 유럽 아도니스 신화를 모티브로 통일감 있게 꾸며져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조각상과 장식물로 꾸며진 정원들은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포세이돈 분수를 중심으로 디오니소스, 아레스, 헤르메스 석상이 서 있는 ‘자수화단’과 제우스의 신전에서 쏟아지는 폭포를 보는 듯한 ‘제우스 벽천분수’ 등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저녁이 되면 수많은 전구가 정원 곳곳에서 불을 밝혀 환상적인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퍼스트가든은 다른 야경 명소에 비해 조명 색의 조합이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국적인 조각상에 분수까지 갖춰진 ‘자수화단’과 ‘제우스 벽천분수’는 야경의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경기 이천시 마장면 각평리 일원 ‘별빛정원 우주’ 조명 장식. 경기관광공사 제공

◇잔잔한 조명·미디어아트 쇼 눈길 끄는 ‘별빛정원 우주’=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로 가면 ‘별빛정원 우주’를 방문할 수 있다. 낮에는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볼 수 있는 이곳은 밤이 되면 반짝이는 조명과 미디어아트 체험이 펼쳐지는 야간 테마파크로 변한다. 우주 스테이션·스페이스가든·달빛산책로로 구성된 ‘우주를 만나다’와 아트큐브·터널 인터스텔라·바이올렛 판타지·놀이터·블루 애비뉴로 구성된 ‘우주를 즐기다’, 터널 갤럭시 101·별의 바다·시크릿가든·로맨틱가든으로 구성된 ‘우주에 반하다’ 등 세 가지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다양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매 시간 정각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화려한 불빛 쇼가 펼쳐진다. 이곳은 ‘밤엔 달빛, 낮엔 꽃빛’이라는 테마 아래 낮에도 즐길 수 있는 테마정원으로 시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다.

경기 동두천시 탑동동 일원 ‘니지모리스튜디오’ 전경. 경기관광공사 제공

◇쪽배 띄워진 호수 야경 ‘니지모리스튜디오’=동두천시 탑동동에 자리한 니지모리스튜디오는 마치 일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사극 연출로 유명한 고 김재형 감독이 제작한 드라마 세트장에 기반한 이곳은 ‘한국의 작은 교토’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밤이 되면 하나 둘 켜지는 조명들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에게는 소원 성지에서 정령들에게 소원을 빌고 행복, 수호, 사랑을 얻어 갈 수 있는 등불이 제공되는데, 호수에서 저녁마다 진행되는 ‘소원등배 띄우기 행사’는 아름다운 야경이 절정에 달한다. 숙박 시설인 니지모리 료칸은 형태적 테마파크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문화 단지이다. 야외 개인 노천탕, 기모노 체험 등을 통해 일본을 보다 깊이 느낄 수 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에는 스시집, 라멘집, 심야식당, 카페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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