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인주 총기난사 용의자는 ‘육군 중사 출신 명사수’

김남석 기자 2023. 10. 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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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25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쳐 사망자 기준 올해 들어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참사이자 역대 10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낳은 총기 사건으로 기록됐다.

도주한 용의자가 20년 이상 근무한 예비군 중사이자 명사수로 알려져 추가 참사 발생도 우려되는 가운데 미 사법당국은 연방·주·지역 경찰은 물론 해안경비대까지 총동원해 전방위 수색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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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최다 희생자 발생 사건
경찰·해안경비대 동원 추적 중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25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쳐 사망자 기준 올해 들어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참사이자 역대 10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낳은 총기 사건으로 기록됐다. 도주한 용의자가 20년 이상 근무한 예비군 중사이자 명사수로 알려져 추가 참사 발생도 우려되는 가운데 미 사법당국은 연방·주·지역 경찰은 물론 해안경비대까지 총동원해 전방위 수색을 벌이고 있다.

26일 CNN·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재닛 밀스 메인주 주지사는 이날 오전 루이스턴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13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오늘은 메인주의 어두운 날”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전날 오후 6시 55분쯤 루이스턴 시내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했으며 볼링장에서 7명, 식당에서 8명이 총격으로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 3명은 병원 이송 전후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로 미 육군 예비군 중사인 로버트 카드(40)를 지목하고 추적 중이다. 총격 사건 이후 육군이 공개한 복무기록에 따르면 카드는 2002년 12월 입대해 육군 예비군에서 석유공급 전문가로 복무했다. 특히 총기교관 자격증을 보유했으며 부대 내 최고의 사격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현재 연방수사국(FBI) 요원 80여 명과 총기단속국(ATF) 요원, 주·카운티 경찰들이 카드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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