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인주 총기난사 18명 사망·13명 부상…용의자 여전히 추적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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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여전히 잡히지 않은 가운데, 이번 총격으로 인해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자넷 밀스 미 메인주 주지사는 전날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 로버트 카드(40)가 중무장한 채로 도주 중인 사실과 함께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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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무장 상태로 도주…경찰, 용의자 검거에 주력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여전히 잡히지 않은 가운데, 이번 총격으로 인해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자넷 밀스 미 메인주 주지사는 전날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 로버트 카드(40)가 중무장한 채로 도주 중인 사실과 함께 이처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여전히 잡히지 않았고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난 용의자를 잡는 데 현지 경찰은 주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정신 건강 전문가를 포함해 모든 주 자원을 동원했다"면서,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두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미 육군은 이날 카드에 대해, 그가 2002년 육군에 입대했던 예비역 병장이라고 설명했다. 카드는 실제 전투 투입 경험은 없으며 석유 공급 임무 등을 주로 담당했다고 미군은 밝혔다.
그는 육군 예비역으로 복무 당시 사격 교관이었으며 정신질환을 겪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히 카드는 올 여름 2주간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울러 과거 메인주 방위군 기지를 총기로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메인주 루이스턴 경찰 당국은 현재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주민들엔 개인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현재 사망자 중 10명의 신원이 불분명하다며,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볼링장에서 8명, 식당에서 7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사망했다고 당국은 부연했다.
앞서 전날 밤 미 메인주 루이스턴 볼링장과 식당 등에서 총격이 벌어져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십여명이 부상했다고 미 CNN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루이스턴은 메인주 제2의 도시로 인구는 약 3만6000명에 불과하다.
메인주 전체 인구 역시 130만명 정도로 인구밀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범죄 발생 비율이 적었던 곳이어서 많은 미국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용의자 카드는 여전히 잡히지 않았으며 루이스턴 경찰은 그에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 선포를 통해 총기난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자넷 주지사도 이날 회견에서 "메인주의 어두운 날"이라며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확인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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