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솔사계’ 16기 상철, 美 자연인 라이프 공개... 집 뒷마당 바다서 ‘해루질→카약’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10. 2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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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사진 l ENA PLAY 방송화면 캡처
‘나솔사계’ 16기 상철의 미국 일상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6기 상철의 ‘시애틀 라이프’가 A부터 Z까지 낱낱이 공개됐다.

이날 16기 상철은 방송 후 근황으로 “여기 와서 재택근무를 주로 해서 재택 근무하고 집에 거의 친구도 안 만나나고 방송 그냥 보고 조용히 지냈는데, 방송 나오는 거에 대한 실감도 못 느끼고. 어디 장을 보러 가도 알아보는 사람도 없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오늘 한국 마트에 들렸는데 거기에서 몰래 사진 찍는 분들이 있더라. 또 짬짜면을 먹었는데 거기 사장님이 알아보시고 사진 좀 찍자고 하셨다”며 “한인들은 알아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방송 후 이성분들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냐”고 묻자, 상철은 “솔직히 DM으로 많이 와서 아무래도 돌싱이라서 안 올 줄 알았는데 진짜 괜찮은 분들이 많이 오더라”고 말해 3MC의 웃음을 자아냈다.

상철은 제작진과 공항에서 시애틀 시내를 지나 계속 이동했다. 그는 “제가 시애틀이라고 한 이유가 한국 가서 말하려면 그게 좀 ‘시애틀’이라고 해야 아시니까. ‘벨링햄’이라면 모르시니까. 러미네이션 이러면 미국 원주민 그쪽인데”라고 설명했다.

상철은 “원주민 보호 구역이 여기 많이 있다. 원주민 보호 구역은 원래 임차권 같은 거, 땅만 빌려 쓰는 거. 미국 사람들이 별장 같은 거 많이 사는데”라며 “집을 아예 살 수 있는 곳은 드물지만 제가 사는 곳은 그게 가능해서 (그래서 거리가) 멀지만 집을 샀다”고 밝혔다.

해변가에 둘러싸인 상철의 주거 지역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했다. 상철 집에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인형들이 반겼고, 집안 곳곳에더 피규어 숍을 연상케 할 정도로 다양한 인형들이 있었다.

상철은 “제가 창고에 있는 거까지 포함하면 수백개는 될 것 같은데, 가격으로는 몇 천 불도 넘을 것 같은데. 싸게 산 것도 많고 중고 가게에서 보물찾기하듯이 산 게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방에서도 동물이 그려져있는 컵들을 공개했고, 또 집 곳곳에서 반겨견·반려묘들에 대한 애정이 보이는 물건들이 가득했다.

제작진이 “왜 동물들을 이렇게나 좋아하는 거냐”고 묻자, 상철은 “저도 생각을 해보니까 저희 어머니가 전업주부셨는데 진짜 주말마다 간 곳이 동물원이다”고 전했다. 과거 공개된 사진에서 상철의 어머니는 16기 영숙과 비슷한 느낌이 났고, 경리는 “남자들은 엄마랑 닮은 사람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데프콘 역시 “영숙 씨가 어머니랑 너무 닮았다. 상철 씨가 다 이유가 있네”라고 덧붙였다.

상철은 “데려가주시는 게 너무 좋고 꼬마 때부터 그림을 그려도 동물 그림, 인형 장난감도 동물. 저는 항상 동물이었다”며 “그 마음이 편하다. 너무 신비롭고, 동물은 어디 갖다 놔도 화보다”며 남다른 동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상철은 자신의 옷장도 공개했다. 그곳에는 동물옷이 가득했고 그는 “옛날에는 쇼핑몰에 파는 스토어가 있었는데 거기서 산 것도 있고 그게 없어져서 온라인에서 찾아서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교 과잠바를 꺼내며 “이거는 운동선수들만 주는. 미시간 캠퍼스에서 입으면 다 쳐다본다. 거기서 운동선수 한다고 하면 좀 알아주니까 학교 교실이나 수업에서 이거 입고 다니면 다 쳐다보고. 괜찮죠 어딜 가도 먹어주니까”라고 너스레 떨었다.

운동 선수 시절 상철의 모습을 본 경리는 “다른 사람같다”며 놀랐고, 데프콘은 “되게 실력이 좋았다더라. 근데 부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만뒀다”고 말했다.

상철은 “자연경관이 있는 곳에 가고 싶었고, 투자 가치도 있고 살기도 좋고”라며 “투자 가치로만 보면 벨뷰 같은 곳에다가 하나 붙박이 두는 식으로. 그렇게 하면 살면서 괴롭다”며 “살면서도 이렇게 즐거워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상철은 빈 통과 호미를 들고 집 앞으로 나섰고, 그곳에서 바로 자연산 조개를 캤다. 이후 그는 주방으로 들어가 식사로 라면을 준비했다.

제작진이 “아예 부엌에 접근을 안 할 줄 알았다”고 하자, 상철은 “저는 대학교 때 혼자 살았기 때문에 그때는 볶음밥, 김치찌개, 부대찌깨 많이 만들었다”며 “근데 그건 혼자 살 때 얘기고 결혼하면 아내가 (요리) 하는 게 맞고, 저는 솔직히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는 다 할 수 있는데 그러다 보면 여자분들도 나중에는 자동적으로 부엌일은 다 하더라”고 말해 3MC의 웃음을 자아냈다.

상철은 식사 후 설거지까지 한 번에 처리하자 제작진은 “집안일도 잘 하시네요”라며 놀랐고, 상철은 “하면 하는데, 앞으로 좀 해야 할 것 같다. 별거 아닌 것도 해서 아내가 행복하면 해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굳이 그걸 해달라고 하면 그걸 안 하겠다는 것보다는 해줘야죠”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근데 제가 그러는 이유가 동물들도 자기 역할이 있지 않냐. 사자도 수놈은 다른 맹수들하고 싸워야 하지 않냐. 사냥 안 하는 대신. 그 대신 어미 사자들은 초식 동물들은 사냥하는 일을 하지만 수사자들은 새끼들하고 남아서 하이에나와 싸워야 하고, 온갖 동물하고 싸워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또 “제 역할이 있고, 될 수 있으면 본인 성별에 어울리고 본인이 집안의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본인한테 어울리고 했을 때 아름다워 보이고, 그런 사람이 그냥 맡아서 해도 괜찮은 것 같고 그렇다”고 덧붙였다.

상철은 식사 후 바로 바깥일을 시작했다. 정원에 있는 나무를 직접 손질했고, 그는 “미국에서는 남자들이 다 이런 거 관리하고 이런 게 이상하게 자라면 이웃에서 보면 안 좋으니까 항상 관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보던 경리는 “할 게 많다. 아내가 집안일을 하는 동안 본인이 바깥일을 하신 다는 거 아니냐. 상철님이 말씀하신 게 분업이었다. 이제 이해가 간다”고 전했다.

상철은 “그래서 미국 남자들이 부엌에 들어가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보고, 그거 다하면서 요리까지 할 여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바깥 일을 끝낸 상철은 뒷마당 바다에서 카약을 타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 한 여성이 등장해 상철의 집 주방으로 들어가 설거지를 해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나는 SOLO’ 화제의 출연자들이 방송 이후 어떤 삶과 연애를 꽃피웠는지, 그들의 일상을 찾아가는 스핀오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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