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에 보드카 섞으니 커피 마티니가"…코디아, 친환경 커피 머신 '첫선'

김형준 기자 2023. 10. 26. 1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 커피 전문기업 코디아의 새로운 에스프레소 머신 출시 현장.

코디아는 6종의 '프레소 커피' 원두도 새롭게 선보였다.

코디아가 발표한 자체 브랜드 '프레소'는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한국화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것을 넘어 커피와 관련된 문화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PRESSOCIETY'(프레소사이어티)도 출시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력 없이 양손으로 남녀노소 손쉽게 커피 추출
코디아 "이탈리아 커피 문화 한국화에 박차"
코디아가 출시한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 'ROK PRESSO'(알오케이 프레소).(코디아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보드카를 넣어서 레버를 내리면 이렇게 물이 섞이지 않은 '커피 마티니'가 됩니다"

26일 커피 전문기업 코디아의 새로운 에스프레소 머신 출시 현장. 고소한 커피향과 함께 은은한 알코올향이 퍼졌다. 심플하게 생긴 신제품 주위엔 전선도 없다. 에스프레소를 내릴 때 사용할 뜨거운 물도 없었다. 찬물, 콜라, 소주 등 원하는 음료를 넣고 펼쳐진 레버를 내리기만 하면 '나만의 커피'가 추출된다. 코디아가 이날 출시한 'ROK PRESSO'(알오케이 프레소)다.

알오케이 프레소는 전기 없이 원두와 음료만으로 크레마가 풍부한 에스프레소를 내릴 수 있는 수동 레버 머신이다. 전력이 필요 없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물론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때도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무게도 1.43㎏으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코디아가 출시한 'ROK PRESSO' 오렌지 색상과 블랙 색상. ⓒ News1 김형준 기자

외관은 유려한 곡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가정이나 사무실 등 실내 인테리어 포인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코디아 측의 설명이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오렌지 등 3가지로 출시했다.

기존에도 수동 에스프레소 추출 기기는 다수 있었다. 하지만 압력을 섬세하고 일정하게 가해야 해 원하는 품질의 커피를 내리긴 쉽지 않았다. 알오케이 프레소는 국제 특허를 받은 '엣지 스프링'을 기기에 장착해 이 맹점을 해소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동일한 압력을 가해 커피를 추출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ROK PRESSO를 이용해 보드카로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모습. ⓒ News1 김형준 기자

뜨거운 물이 아닌 다른 음료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는 점도 신제품의 특징이다. 박석 코디아 기획전략실장은 "(찬물을 이용하면) 등산을 하고 산 정상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며 "요즘 인기를 끄는 '아샷추'(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음료)도 물을 타지 않고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동 머신인 알오케이 프레소는 전력이 필요 없다. 캡슐 커피머신처럼 쓰레기가 발생하지도 않는다. 박 실장은 "전자동 머신은 전력을 사용해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이 제품은 전기요금 걱정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고 쓰레기, 탄소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코디아는 6종의 '프레소 커피' 원두도 새롭게 선보였다. 원두는 △디카페인 △포지타노 △토스카나 △밀라노 △로마 △베네치아로 나뉘며 '이탈리아의 일상'을 테마로 이탈리아 정통 커피의 맛과 향을 재현해냈다.

코디아가 새로 출시한 '프레소 원두'. ⓒ News1 김형준 기자

코디아가 발표한 자체 브랜드 '프레소'는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한국화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것을 넘어 커피와 관련된 문화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PRESSOCIETY'(프레소사이어티)도 출시할 계획이다.

안정필 코디아 대표이사는 "연내 소비자들에게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프레소' 브랜드를 통해 많은 국내 소비자가 다양한 커피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j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