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박람회부터 현수막까지…급식실 인력난에 '조리사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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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의 조리사, 조리 실무사 등 급식종사자 인력난에 교육 당국이 다양한 방법을 동원, 급식종사자 모시기에 나섰다.
26일 경기 수원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를 희망한 급식종사자 34명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성남교육지원청도 조리실무사 6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이날 오후 열리는 성남시 채용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하는 등 급식종사자 인력난은 많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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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학교 급식실의 조리사, 조리 실무사 등 급식종사자 인력난에 교육 당국이 다양한 방법을 동원, 급식종사자 모시기에 나섰다.
26일 경기 수원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를 희망한 급식종사자 34명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수원지역 급식종사자 결원은 매달 10명 안팎으로 있는데 경기도교육청이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달 급식실 배치 인력을 늘림에 따라 이번에 41개 학교에서 41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앞서 수원교육지원청은 급식실 배치 인력 증원을 예상하고 지난 7월부터 급식종사자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에 7개 학교 앞에는 "조리실무사 상시 채용합니다"는 내용의 현수막까지 걸었고 지난 24일에는 수원일자리센터에서 진행한 일자리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해 모집에 나섰다.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근무를 희망한 16명 등이 이날 채용 면접 예정이지만, 이들이 모두 채용된다고 해도 7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성남교육지원청도 조리실무사 6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이날 오후 열리는 성남시 채용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하는 등 급식종사자 인력난은 많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경기도교육청의 조리실무사 정원은 869명이며, 근무 인원은 494명으로 375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채용정원 대비 결원율은 43%이다.
퇴사자 수는 2020년 793명, 2021년 1천163명, 2022년 1천831명으로 최근 3년 사이 크게 늘었다.
경기교육공무직본부 관계자는 "고강도 노동과 저임금으로 입사하더라도 금방 이직하는 사람이 많다"며 "도 교육청이 TF를 구성해 결원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급식실 조리 종사자 정원 360여명 증원, 인덕션 설치 등 조리·환기 기구 개선, 폐암 건강검진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학교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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