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문화예술회관 ~ 은평초 650m 구간 ‘탄소중립 시범거리’[서울인사이드]

민정혜 기자 2023. 10. 26.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부터 은평초를 잇는 약 650m 구간이 저탄소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시범거리'로 거듭났다.

26일 구에 따르면 탄소중립 시범거리는 친환경 보행거리를 조성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적용된 공간이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탄소중립 시범거리 선포식'은 이날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은평문화예술회관 입구와 중앙홀에서는 탄소중립 체험 행사와 기후위기 사진전이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부터 은평초를 잇는 약 650m 구간이 탄소중립 시범거리로 조성돼 있다. 은평구청 제공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부터 은평초를 잇는 약 650m 구간이 저탄소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시범거리’로 거듭났다.

26일 구에 따르면 탄소중립 시범거리는 친환경 보행거리를 조성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적용된 공간이다. 우선 구는 은평문화예술회관부터 은평초까지 도로 일부를 보도로 만들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태양광 보안등·도로표지병·조명시설(로고젝터) 등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자투리땅에는 나무와 꽃 등을 심어 녹지를 조성하고, 노후 담장은 보강 작업을 하고 탄소중립 벽화를 새겼다. 빗물을 저장해 활용하는 스마트 화분과 대형 화분도 설치해 탄소 흡수원을 늘려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했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탄소중립 시범거리 선포식’은 이날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선포식과 함께 ‘우리마을 탄소중립’을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직접 패널로 참여했다. 은평문화예술회관 입구와 중앙홀에서는 탄소중립 체험 행사와 기후위기 사진전이 열렸다. 현재 구는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주민실천단과 함께 에너지 절약 실천, 쓰레기 다이어트 프로젝트, 찾아가는 환경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구는 올해 ‘은평형 2050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해 환경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참여 등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조례를 제정했다. 또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탄소중립이행책임관 지정 등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마련했다. 김 구청장은 “동네 골목길에서 시작한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 실천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지속가능한 은평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