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학교·학원가 입지로 수요 독점하는 ‘범어 아센트 타워’ 상업시설 공급

김동호 기자 2023. 10. 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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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없는 항아리 상권 내 신규 상가 입점 기회···대단지 독점 수요, 안정적 수익 기대
[서울경제] 학세권 입지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면서 상가에도 학세권 바람이 불고 있다. 학세권 입지를 갖춘 상가는 학생들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직원 등 풍부한 배후수요와 단지의 고정수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인기다.

학세권은 자녀교육관리가 편리하고 학생들도 이동거리가 짧아 다니기 수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학교 인근에는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점 또한 인기 요인이다.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르면 교육시설 주변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유흥업소 등 유해시설 진입이 금지돼 청정하고 안전한 상권을 형성하게 된다. 특히 문구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편의점, 서점 등 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업종이 형성된다면 투자가치 및 수익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학세권 입지를 갖춘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신규 상업시설이 공급 소식을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조성되는 ‘범어 아센트 타워’는 지하 1층~지상 10층 총 43개 호실 규모의 상업시설이다.

대구 범어동은 대표적인 명문 학군이 형성된 지역 중 하나로 ‘대구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곳이다. 단지는 범어네거리, MBC네거리, 범어천네거리가 인접해 있는 수성구 최중심 입지로 인근에 동원초, 경신중, 경신고, 대구여고 등 각급 학교와 메가스터디, 송원학원 등 명문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주변 상권과 조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반경 1km 이내 약 2만6천 명 아파트 주거수요를 비롯해 수성구청, 수성경찰서, KBS 대구방송총국, 대구지방검찰청·법원 등 지역의 주요 관공서, 증권, 은행가 등 1만 명이 넘는 직장인 수요도 독점할 수 있다.

역세권 입지도 장점으로 꼽힌다. 범어 아센트 타워 상업시설은 대구지하철 1·3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2호선 수성구청역이 바로 앞인 초역세권 상가다.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며,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가 인접한 교통환경을 갖춰 대구 시내·외 어디서든 접근성이 뛰어나다.

많은 유동인구가 지나다니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일반 골목상권 대비 가시성이 높고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에 다양한 업종 수용이 가능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향후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

단지는 미학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외관 설계에 다양한 특화 요소를 도입했다. 전면부를 통유리로 마감해 자연스러운 외부노출과 고급스러운 상가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 6m, 2층~10층 4m 층고 설계로 일조권 및 쾌적성이 우수하다. 옥상에 정원을 조성해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고, 71대의 주차가 가능한 쾌적한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다.

주변 입지와 업종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고객 맞춤형 MD 구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1~3층에는 편의점, 약국, 카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등 생활편의 업종과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내과 등 병원 업종을, 4~10층에는 스터디 카페, 입시학원, 교육센터 등 교육 업종 위주의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다수의 유명 학원과 병원들은 이미 입점을 협의 중에 있어 상권 전체의 유동인구 증가와 신규 소비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키 테넌트(핵심 점포) 입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대구와 서울 대형학원 업체가 입점하게 되면 층당 원생이 약 300명 정도로 6개층 기준 1500명 이상 상주로 인한 항아리 상권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층당 바닥 전용면적이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 또한 강점이다. 사업지 주변엔 바닥 면적이 100평 이상인 건물이 거의 없어 강남 대치동에서 내려온 대형 학원도 인근에 나누어 입점해 있을 정도다. 반면에 범어 아센트 타워는 바닥 면적이 200평 이상으로 공간을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행사 디앤지글로벌측은 "입점 업체들에게 안정적인 수익률과 만족감을 주기위해 방해되는 업종들은 제외할 계획이며, 상생 및 지원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 중이다. 또한 원생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학원 내 산소공급시스템 설비 무상제공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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