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원 먹튀' 영상테마파크 호텔 관련 합천군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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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이 '합천 250억원 먹튀' 사건과 관련해 24일 합천군청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과 관련해 군청 2개 부서에 압수수색을 했다.
그동안 경찰은 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 관련 부서 공무원과 민간사업자의 유착 관계 등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지난 6월에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합천군청을 압수 수색하고 조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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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경찰청이 '합천 250억원 먹튀' 사건과 관련해 24일 합천군청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과 관련해 군청 2개 부서에 압수수색을 했다.
그동안 경찰은 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 관련 부서 공무원과 민간사업자의 유착 관계 등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전·현직 공무원 3명이 민간사업자와 유착 관계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이날 압수수색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6월에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합천군청을 압수 수색하고 조사를 이어왔다.
감사원에서도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와 별개로 지난 18일부터 공익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2021년 9월 합천영상테마파크 내에 2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는 사업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실시 협약을 맺었다.
호텔 조성사업의 총사업비는 590억원으로 시행사가 40억원을 투자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550억원을 조달하는 계획이었다.
지난 2021년 12월 금융기관대주단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을 체결한 후 지난해 9월 호텔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3월 시행사 대표 A씨는 군에 물가 상승에 따른 자재비 상승을 이유로 사업비 증액을 요구했다. 군은 당시 대출 타당성 검토를 하면서 과도한 지출을 확인하고 A씨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지난 4월부터 잠적한 후 도주를 계속하던 A씨는 지난 8월 5일 대전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3개월여 만에 붙잡힌 A 씨는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발된 시행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왔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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