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인터뷰 전문…하태경 “이준석은 서울, 유승민은 경기 선대본부장 맡겨야”

2023. 10. 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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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 대표, 험지 출마 나서야
이준석, 유승민 잘라야 한다?…배부른 소리
내부 총질하는 사람 앞세워야 선거 이긴다
이준석은 서울, 유승민은 경기 선대본부장 맡겨야
윤 대통령 자력 안 돼...신당 창당되면 수도권에 치명적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방송 : https://www.youtube.com/watch?v=_Vj7CAajVaI

<용심청심>

▷ 노은지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통합과 변화 외친 집도의 인요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생각이 달라도 미워하지 말자면서 통합을 또 가족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호남 출신 외부 인사의 등장으로 국민의힘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신호, 외강내유? 이재명의 투트랙 전략.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가결표 논란 왈가왈부 말라면서 비명계를 품었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도 비명계를 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죠. <용심청심>에서는 통합을 외친 여야의 협치 가능성 전망해보고요. <시그널 Pick>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가장 먼저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용심청심> 코너입니다.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조직위원장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두 분을 한번 모시고 특별한 시그널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어제 보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무에 복귀를 했고 복귀를 하자마자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는데 여기서 조금 달라진 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끼워서 이제는 3자 회동을 하자,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보면 김기현 대표는 자꾸 여야 회담을 하자는데 역으로 또 제안을 새로 한 거잖아요?

▶ 여선웅 원래 병상 중에 대통령한테 회담을 제안을 했는데 그게 아직 묵묵부답이었고 사실상 거절한 거였는데 그게 다시 김기현 대표가 회담을 제안하고 거기서 이재명 대표가 다시 그러면 이번에 3명이 만나자, 이렇게 제안을 다시한 것인데요. 아직 거절했다는 뉴스는 나오는데 저는 지금 대통령께서 해외에 계시니까 아직 여지는 남아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집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게 가장 큰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 한 번도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은 것에서 시작하거든요. 너무 이례적인 거죠. 그전에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났다고 하면 지금 김기현 대표가 만나자고 했을 때 안 만날 이유는 없는 거죠. 이게 그러니까 강서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민심은 대통령이 불통하지 말고 야당 대표도 만나고 협치해라, 이거잖아요. 그래서 중요한 건 대통령의 운영 기조, 국정 운영 기조, 그것의 가늠좌가 될 수 있는 게 야당 대표를 만나냐, 안 만나냐 이것인데 지금 김기현 대표 만나라고 하니까. 사실 민주당이 느끼기에 아바타처럼 대신 만나라는 대타 느낌이 나는 거예요.

▷ 노은지 김기현 대표가 대타 느낌이 난다, 그런데 궁금한 건 대통령도 이렇게까지 안 만날 이유가 있을까 싶기는 한데요. 3자 끼우면 어느 정도 여지가 있지 않을까 라는 말들도 있거든요.

▶ 이승환 저는 3자나 지도부나 하기 전에 민주당도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자기 자신을 한번 되돌아 봐야 해요. 이재명 대표 경기도지사 때 어떻게 했습니까? 북한 김정은 만나는 것도 아니고 북한 한번 가보려고 이화영 부지사 보내서 실무하다면에 쌍방울 보내서 돈 100억 줘. 그리고 자기 직인이 찍힌 편지 보내서 진정성을 알려. 그렇게 해서 김정은 만나는 것도 아니고 북한 한번 가보려고 그 애를 썼는데 우리 대통령 만나자고 하는 것은 맡겨둔 돈 달라고 하는 것처럼 언제 만날 거냐, 둘이 만나자, 셋이 만나자는 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고요. 그리고 이거를 다 민주당이 거부했어요. 우리 청심이 잘 아시잖아요. 작년 5월에 대통령 첫 시정연설을 할 때 대통령이 연설 끝나고 여야 지도부 만찬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이 거부한다고 안 들어갔죠. 그다음에 10월에 대통령 예산안 연설을 할 때 그때 민주당이 어떻게 했어요? 국회의장실에서 다 같이 만나는 회동을 우리는 들어가지 않겠다. 그리고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하겠다 하고 나와버렸어요.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에요.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 자체를 거부하고 야당 의원들이 다 나온 건 처음 있던 일이고 그리고 지난 5월에 국회의장께서 한번 뵙자고 하니까 대통령께서 내가 국회로 간다고 굉장한 전향적으로 했는데 민주당이 거부했잖아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거부하고 무시해 놓고 북한에 쏟은 열정의 100분의 1일도 쏟지 않으면서 왜 안 만나주냐는 건 자기기만적이고 여전히 방탄을 위해서 하는 거다. 그리고 대통령이 만나자, 오케이라고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지금 이재명 대표 일주일에 3번, 4번 재판 나가야 하는데 영수회담 준비로 재판에 나가지 못하겠다, 영수회담으로 재판 못 나간다, 영수회담 후속 조치 준비로 재판 못 나간다 하면.

▷ 노은지 그걸 빌미로 볼 수 있다는 거예요?

▶ 이승환 그럼요, 충분히 이용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에 있는 절차들, 당대표 회담 먼저 하고 그러고 나서 이제 필요하면 지도부 회담하고 그리고 필요하면 지도부와 함께 대통령 회담하고 그다음에 안 되면 더 필요한 게 있으면 우리 둘이 만나서 얘기해보자고 대통령이 먼저 제안할 수 있는 거죠.

▷ 노은지 그런데 계속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 스스로 만날 기회를 차버렸다, 이런 얘기도 있고. 저는 가장 궁금한 점이 김기현 대표는 왜 이렇게 패싱하려고 하느냐. 사실 국회에서 여야 대표니까 집권 여당 대표 먼저 만나는 게 맞는 수순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홍준표 시장이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일단 김기현 대표나 이재명 대표나 둘 다 헛된 망상을 하는 것 같다고 얘기하면서 특히 이재명 대표가 김기현 대표를 용산 출장소장으로 본다, 이런 표현을 썼어요. 실제로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 여선웅 그런데 민주당이 느끼기에는 그럴밖에 없는 측면이 있잖아요. 보궐선거 공천도 김기현 지도부는 하기 싫었는데 용산에서 사면 복권 시켜줘서 사실상 공천하고. 그러니까 김기현 대표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이번에 확실히 가타부타 말을 못하는 게 이 회담에서 3자 역제안 한 것에 대해 말을 못하는 게 대통령이 해외에 있어서 연락이 잘 안 되는 게 아닌가. 김기현 대표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별로 없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대통령이 이념보다 민생이라고 이야기하니까 또 갑자기 이제 민생 현수막 철거하고 이런 것처럼 보이니까 용산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만약에 사실은 제가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 꼭 만나는 거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상적인 현안 같은 경우에는 여야 당대표끼리 할 수도 있고요. 또 원내대표끼리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중요한 건 협치, 대통령의 생각이 인식의 전환이 있냐, 없냐, 이 기준에서 볼 때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게, 그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 노은지 보수 진영 원로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보면 보수 매체인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면서 지금 자연인 이재명 만나는 게 아니고 국회 제1당 대표 만나는 거라고 분리해서 보라는 조언을 했어요. 이렇게까지 끌 일인가. 이재명의 죄는 법원이 판단하게 두고 어쨌든 제1야당 대표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면 만나야 하지 않냐, 이런 목소리가 있거든요. 용심이 보시기에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보세요?

▶ 이승환 김기현 대표 만나서 조절을 하고 오시면 됩니다. 우리가 축구선수들이 경기 시작하기 전에 갑자기 선수들이 악수하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상대 선수가 야, 나 너랑 악수 안 해. 구단주 나오라고 해. 이러면 경기가 되겠습니까? 선수끼리 먼저 만나서 얘기해야 하는 거고 그리고 우리 홍준표 시장이나 정청래 최고, 김기현 대표를 향해서 바지 사장이다. 이런 정말 극단의 얘기를 하는데요. 이렇게 하면 이거 만나지 말자는 겁니다.

▶ 여선웅 더 극단은 대통령과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계속 가지고 있는 생각, 이재명은 피의자다, 이재명은 범죄자다, 이런 생각이 더 극단적인 생각이죠.

▶ 이승환 피의자는 맞죠.

▶ 여선웅 피의자라서 못 만난다, 이런 생각이 잘못된 거죠. 아직도 검사인 것 같아요. 그 마인드 있잖아요. 그 마인드가 대통령이 되시고 난 후에도 계속 있으니까 나는 못 만나,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 조금 달라질 거라고 봐요. 이번에 대통령실 관계자 나오는 멘트들 보니까 3자 회담으로 충분히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는데 전혀 그런 분위기는 없나요?

▶ 이승환 김기현 대표 만나고 오시라고요. 그리고 민주당이 바지 사장이다, 그리고 대통령이 당을 장악해서 바로 대통령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하는데요. 대통령이 당을 완벽하게 장악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게 언제냐면 2020년이에요. 2020년에 그때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총리 하던 이낙연 총리가 당으로 와서 당대표를 합니다. 당 장악했습니다. 그리고 그 직전 당대표였던 추미애 대표를 법무부 장관에 앉힙니다. 그리고 그 직전 국회의장, 정세균 의장을 국무총리에 앉힙니다. 이게 당을 장악하고 국회를 장악한 대표적인 사례예요. 그러니까 지금 자신의 당대표도 국회의장도 자기의 국무총리였던 사람을 당대표로 보내면서 당과 국회를 수하처럼 부린 게 문재인 대통령 때 사례예요.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당은 당대로 용산은 용산대로 총리는 총리대로 완벽하게 분리되고 그런 가운데서 소통을 강화하고 협조하겠다고 하는데 민주당만 혼자 바지 사장이다, 실권이 없어서 못 만나겠다고 하는 건 조롱하는 거고.

▶ 여선웅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만나자고 하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고 있거나 그런 거에서 만나자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니까, 대통령이니까 국민의 절반이 지지하고 있는 민주당 당대표 만나는 게 자연스러운 건데 그걸 안 하고 있으니까 꼭 여기서 자존심 싸움 하지 말고 국민이 인정하는, 절반이 인정하는 민주당 대표를 만나라, 이거거든요.

▷ 노은지 돌이켜 보면 문재인 대통령도 국민의 절반까지는 아니어도 어쨌든 3, 40%를 지지했던 홍준표 대표를 1:1로 안 만났던 것 같은데.

▶ 여선웅 3자 회담으로 만나기도 했고요.

▷ 노은지 다자 회담는 만났던 기억이 나서. 대통령이 되면 그런 생각인 것인지.

▶ 여선웅 그러게요. 어쨌든 이번에 대표가 단 둘이 만나자고 한 건 아니고 셋이 만나자고 한 거니까 민주당도 한번 양보한 거죠.

▶ 이승환 이럴 때 우리 홍익표 원내대표의 말씀으로 가늠하면 됩니다. 영수회담은 과거 제왕적 총재 시절에나 하던 거고 역임하던 시절에나 하는 거고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라고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그때 대변인으로서 얘기를 한 거 아닙니까?

▶ 여선웅 그때도 약간 사정이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 다 같이 만나자고 하니까 아마 황교안 대표가 따로 둘이 만나자,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역제안한 거예요. 셋이 만나겠다고 했는데 둘이 만나자고 하니까 그때 왜 꼭 둘을 고집하냐, 이런 취지에서 홍익표 대변인이, 그 당시 대변인이 그런 얘기를 한 겁니다.

▶ 이승환 그러니까 지금 왜 둘을 고집하냐고. 그전에도 여야 회담 했잖아요. 여야 대표 회담은 했잖아요. 그거 한번 하자고 했는데 당대표 취임하고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게 우스운 거죠. 용산에서 대통령실, 여의도까지 거리 차이는 있지만 김기현 대표와 이재명 대표는 한 건물 한 층에 있잖아요. 그냥 만나면 될 일이지.

▶ 여선웅 그런데 주제 없이, 아젠다 없이 만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봐요.

▷ 노은지 민생 협치하자고 했으면 주제가 있어야 하는데.

▶ 여선웅 지난번에도 김기현 대표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만나겠다고 했는데 그게 깨졌어요. 자세히 생각해 보면 라디오 TV 토론회 한다고 하고 흐지부지됐거든요. 결국에는 김기현 대표가 조건을 못 받아들인 거예요. 자기는 무조건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했는데 민주당에서 조건을 건 거였죠, 뭔지 모르겠지만. 그 조건이 깨졌지만 먼저 만나자고 한 측에서 나중에 보면 결과적으로 깨진 건 김기현 대표가 거절한 거죠. 이번에도 형식과 구애 없이 만나겠다고 했는데 대통령과 만나는 게.

▷ 노은지 대통령까지 끼면 의제 조율이라든지 형식이나 장소가 복잡해지는 거잖아요.

▶ 여선웅 김기현 대표는 구애 없이 만나겠다고 하니까.

▷ 노은지 회담에 대해서 생각이 다른 것 같고. 어제 이재명 대표가 복귀를 했으니까 이 얘기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복귀해서 했던 워딩 중에 보면 국정 주도권을 잡으려는 모습인데 당내적으로는 포용 메시지를 내기는 했는데 내각 총사퇴하라, 이렇게 센 얘기를 하면서 이게 지금 민생을 앞세워서 오히려 대정부 투쟁은 강화하는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용심이 보시기에 이재명 대표가 35일 만에 낸 메시지인데 어떻게 평가를 하셨습니까?

▶ 이승환 저는 미용실도 다녀오시고 한번은 지팡이 들었다 안 들었다, 왔다 갔다. 염색은 안 하셨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첫 번째 하는 얘기가 국가 안보가 위험하고 경제가 위기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 1야당 대표가 자기 방탄 때문에 단식을 합니까? 거기부터 저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고요. 그러면서 협치하겠다고 하면서 내각 총사퇴하고 예산 다시 뜯어보겠다고 하는데 그러고 나서 내각 사퇴는 뒤에 말이 바뀌었죠, 여론을 본 것 같은데 예산 지금 뜯어보겠다고 하는데 아니, 국회의원이 정기국회 시작하고 3분의 1 지났는데 한 번도 나오지 않고 국감도 나오지 않고, 본회의는 한번 나갔죠. 그렇게 하고 지금 와서 예산 다시 뜯어보겠다고 하면 이거는 협박입니다. 나 금의환향했어. 처음에 들어올 때 이렇게 오랜만에 왔으면 박수 쳐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고 대표님 오시기 너무 기대했다는 얘기는 다 들어놓고 그러고 나서 내각 총사퇴해라, 예산 다시 뜯어보겠다고 정부를 향해서 겁박하는 것, 저는 이거는 협치를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협치를 하겠다는 게 아니고 내 존재감 드러냈어, 나 왔어, 대통령 만나자고 하는 그냥 선전포고 같은 거지, 이거는 협치의 의미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여선웅 제가 보기에는 수위가 되게 낮았어요. 톤이 되게 부드러워졌고 내각 총사퇴도 갑자기 그동안 이야기가 없다가 대표가 첫 일선으로 던졌다고 하면 굉장히 센 얘기인데. 내각 총사퇴 비슷한 얘기를 많이 하셨잖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뒤에 조정하는 말들이 있었고. 그리고 예산 뜯어보겠다는 얘기는 모든 국회의원들이 다 하는 얘기잖아요, 야당에서. 그리고 예산 정국에서 예산을 뜯어보는 게 일상이죠. 깎이고 올라가는 것들. 그래서 톤 자체는 굉장히 제가 느끼기에는 부드러워졌다. 저는 오히려 이렇게 느꼈어요. 그리고 아까 다시 돌아가자면 회담 같은 경우에도 저는 이제 아예 안 받을 줄 알았는데 김기현 대표까지 같이 보자고 한 거로 메시지가 나갔으니까 그것도 약간 조금 이완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가결파 징계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얘기를 했어요. 이거를 그대로 믿는 사람이 있을까. 왜냐하면 비명계에서도 당장의 메시지는 품는 것처럼 나왔다고 평가를 했지만 가결파 징계를 하지 말라는 게 당연한 얘기인 거지, 그게 마치 뭔가 엄청난 결단을 한 거라고 볼 수 없지 않냐, 이런 말도 있거든요.

▶ 여선웅 맞아요. 저는 비명계 품으라는 전제가 사실은 잘못됐다고 봐요. 이번에 메시지가 나오고 비명계들 익명으로 인터뷰한 거 보면 공천 때까지 가봐야 한다 했거든요. 자기네들은 무조건 공천받아야 하나요? 저는 민주당 국회의원들 모두 가장 최고의 통합은 자기네들 다 공천을 받는 게최고의 통합이겠죠. 그래서 저는 무조건 통합을 외치면 오히려 국민의힘 혁신 경쟁에서 우리가 뒤쳐져서 총선에서 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그러면 비명, 친명 가릴 것 없이 공천에서 걸러낼 사람은 걸러내야 하고 이런 방향을 말씀하시는 거죠?

▶ 여선웅 그렇죠. 지금 친명도 비명도 모두 살리겠다는 얘기잖아요. 그건 현역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죠. 그래서 저는 오히려 대표나 친명이나 이런 쪽에서 친명은 없다고 선언하고 깔끔하게 체포동의안 문제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이제 다음 장면, 이 다음 장면에서는 친명이든 비명이든 무조건 경쟁해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실력이 드러난, 그러니까 질 수 있다, 공천 못 받을 수 있다, 이걸 강하게 던져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혁신 공천을 해야 한다고 보는 거죠.

▷ 노은지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런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서 지지층 사이에서 불만이 있고, 징계를 해야지, 왜 넘어가냐는 말도 있고 실제로 이재명 대표가 이대로 넘어갈 사람인지에 대해서 의문도 있는 것 같고요.

▶ 이승환 오랜만에 첫 등장인데 멋있는 척만 하고 가면 됩니다.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는 징계할 필요가 없어요. 징계를 왜 합니까? 그냥 제거하면 되는데.

▷ 노은지 공천 과정에서.

▶ 이승환 공천 과정에서 제거하면 되는데 일부러 징계해서 소란을 일으키고 반발을 일으킬 필요가 없어요. 그냥 조용히 죽이면 됩니다. 역사적으로 예전에도 조금 회생의 기회가 있으면 때렸어요. 그런데 얘는 극악무도하고 반역자면 사형을 시켰어요. 사형하기 전에는 태형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거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는 지금 차도 살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지금 개딸들이 알아서 겁박하고 협박하고 정청래 최고가 알아서 위에서 찍어내리면 이거는 자연사하거나 제거하거나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의 징계는 필요 없습니다.

▷ 노은지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지 않아도 정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여권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하세요?

▶ 여선웅 저는 모든 걸 떠나서 정리라기보다도 어차피 현역들은 쉽게 보면 모두가 물갈이 대상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바라봐야지, 계파 싸움으로 볼 게 아니고 현역 대 비현역으로 구도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노은지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혁신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임명이 됐고 혁신위원들이 꾸려져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텐데 청심도 민주당에서 본 시각을 얘기했는데 쇄신 경쟁에서 민주당도 인요한 인선에 있어서 약간의 우려라든지 저기서 먼저 시작했구나, 이런 위기감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이승환 저는 우리 당의 혁신위원장이나 지도부는 박정희와 김대중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고 함께 존경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인요한 위원장은 본인은 실제로 그렇게 두 분 다 평가하고 존경한다고 얘기했고 거기에 플러스 이건희 회장의 발언까지 인용해서 할 정도로 중도층이 보기에도 보수층이 보기에도 굉장히 합리적인 인사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인요한 위원장 같은 경우는 몇 가지의 상징 자본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이라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집안 대대로 엄청난 헌신과 봉사를 했다는 점. 그리고 또 호남 인사라는 점. 거기에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점이 있습니다. 민주당이나 일각에서는 인요한 위원장 한번 쓰고 가시는 분 아니냐고 하는데 만약에 인요한 위원장이 우리 당에 실망해서 돌아간다면 우리는 상징 자본 모두를 걷어치우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분에게 실권을 줄 수밖에 없고 전권을 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인요한 위원장이 나오니까 민주당의 김은경 위원장 얘기도 나오지 않습니까?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는데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가졌던 자본이 없어요, 실권도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기조차 채우지 못했죠. 인요한 위원장은 모든 걸 가지고 있고 여기에서 나오는 혁신 메시지를 당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호남도 민주화 세력도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했던 상징 자본을 모두 버리기 때문에 우리는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에서는 저희가 혁신 경쟁에서 앞서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 여선웅 인요한 위원장, 사실은 서사가 너무 좋아요. 그러니까 집안 내력 그리고 본인. 그런데 너무 카드, 캐릭터는 좋은데 혁신위원장 적임자냐, 지금 칼질을 해야 하는데 칼질을 할 수 있을까. 계속 통합 이야기하고 타협주의자처럼 그동안 말씀을 하셨거든요.

▷ 노은지 희생도 얘기하기는 했는데.

▶ 여선웅 평소 말씀하신 게 그런 측면이 없지 않아 있어서. 예를 들면 지금 야구 경기를 하고 있어서 야구선수가 필요한데 아까 축구 잘하는 선수 뽑은 것 같아요. 축구선수는 너무 훌륭해. 국민 통합 측면에서 훌륭하고 나는 호남인이다, 이런 책도 출간하셨더라고요. 그런데 혁신을 잘할 것인가, 이런 우려가 임명 초기에는 그런 생각을 조금 가졌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나오는 보도들을 보니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인연이 있다고 그래요.

▷ 노은지 본인이 매일 통화하는 사이라고 전해지고요.

▶ 이승환 채널A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한길 부부와 인요한 그때 당시 교수가 한 프로도 있더라고요. 그걸 보니까 정권을 제가 느끼기에는 김한길 위원장처럼 느껴지거든요. 김한길 위원장이랑 소통이 되는 사이다? 그러면 혁신위가 인요한 혁신위가 원래는 그냥 나중에 비대위로 가든 약간 이런 징검다리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라 뭔가 조금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계속 김한길발 신당 창당 이야기가 나오는데 신당 창당 준비를 할 수도 있고 어떻게 바뀔까, 중복이 되는 상황이고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혁신위원 인선을 준비하고 있잖아요. 인선의 면면을 봐야 하는데 통합 이야기도 조금 하셨으니까 유승민, 이준석계, 이런 사람들 등용할지 그리고 서울에서 어렵게 싸우고 있는 이승환 전 행정관 같은 이런 분 등용해서 수도권 중도층 민심을 공략할지 이런 것도 포인트이기는 합니다.

▷ 노은지 인선을 지켜봐야 할 것 같기는 한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얘기가 나왔으니까 여쭤보면 일단 본인을 추천한 건 김한길 위원장이 아니라고 했고 김한길 위원장은 어제 기자들 만나서 신당 창당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선을 긋기는 했어요. 그런데 인연이 있는 인물 그리고 자주 소통하는 인물이 혁신위원장이 되다 보면 김한길 위원장과 나눴던 구상들이 반영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 이승환 첫 번째로 김한길 위원장은 굉장한 명망가입니다. 부인도 굉장히 유명인이고요. 인요한 위원장 역시 그렇고요. 그렇게 인연이 없을 수가 없는 사람들이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국민 통합을 위해서 그런 인사를 추천했다는 게 뭐가 문제가 됩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는 어거지 프레임이라고 생각하고 지난번에 우리 인요한 위원장이 우리 당에 와서 강의를 했을 때 그때 누가 섭외했냐면 이철규 상임위원장이 선임했어요. 원래 이렇게 친분이 있던 분이었죠. 그리고 인요한 위원장 민주당 사람들과 척 지고 싸웁니까? 다 인연이 있잖아요. 그리고 저는 인요한 위원장의 앞으로의 역할에 전권 주고 공천 줘야 한다는데 총선 트랙에 올라탔습니다. 올라탔으면 새로 나와야 할 기구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강서 선거 지고 힘들 때 하태경 의원이 헌신적으로 나와서 개혁의 면모를 보였고 인 위원장 나와서 헌신과 혁신의 모습을 보이고 그다음이 총선기획단 나와야 하고 인재 영입이 나와야 하고 공천심사위 나와야 하고 선대위 나와야 해요. 앞으로 남아 있는 6개월의 시간 동안 5개월 동안 매달 새로운 얼굴들이 나와야 하는데 그것의 일환으로 시작되는 거지, 이게 공천 다 줘야 하고 김한길의 입김이 작용될 거라고 어거지로 몰고가는 건 우리 당을 호도하는 거죠.

▷ 노은지 너무 나간 이야기다. 여기까지 얘기를 듣고 하태경 의원이 나오셔야 하니까 두 분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승환 감사합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과연 국민의힘에 변화를 이끌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 국민의힘 중진 중에 처음으로 서울 험지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오세요.

▶ 하태경 안녕하세요.

▷ 노은지 어제 혁신위원장 발표가 돼서 질문을 드릴까 하는데 사실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발표되기 전까지만 해도 의원님도 혁신위원장 후보에 오르내린 거로 들었는데요. 연락이 있으셨나요? 왜 불발이 된 거죠?

▶ 하태경 어쨌든 인요한 위원장이 됐기 때문에 덕담을 한마디 해야 할 것 같은데. 저를 빼고 혁신위원장 물망에 오른 사람 중에 저를 빼고 저보다 잘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을 잘 뽑았다. 아주 훌륭하고 또 정치력도 있고 비전도 정확히 가지고 있고 그런 분을 잘 뽑은 것 같습니다.

▷ 노은지 안 되신 것에 대한 서운함보다 적임자를 뽑았다고 평가를 하시는 거예요?

▶ 하태경 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새로운 정치 영역이 있다는 측면에서 인요한 위원장을 지원하고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은지 두 분이 인연이?

▶ 하태경 인연이 있죠. 저도 그렇고 인요한 위원장도 그렇고 정치권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게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 때 국민대통합 인수위 때 제가 책임 간사였고 인 위원장이 그때 부위원장이었어요.

▷ 노은지 같이 활동을 하신 거네요?

▶ 하태경 제가 모시고 있었죠. 그래서 교류가 꽤 있었고. 그때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알고 지냈고. 때때로 대화도 하고 그런 관계였습니다.

▷ 노은지 어제 인선 발표가 나고 나서 인요한 교수를 평소에 알았던 분은 결단력이 있는 분이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정치를 인수위 때 활동을 하셨지만 정당에서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시는 건 처음이다 보니까 우려가 있는데 결단력 있게 할 것 같다는 평가가 있었어요.

▶ 하태경 제일 중요한 지표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다 비우시면, 다 비우면 무서울 게 없죠. 어제 발언 내용도 보면 자기는 다 내려놨다. 그리고 선거 공천, 이런 부분도 이제는 신경 쓰지 않겠다, 오히려 혁신 하나에만 집중을 하겠다, 이러한 자세가 굉장히 진정성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파격적인 변화의 목소리가 인 위원장 입에서 나올 것 같습니다.

▷ 노은지 본인이 서대문갑에 출마 후보로 거론이 됐는데 다 내려놓겠다는 것은 불출마를 시사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죠?

▶ 하태경 지역구에 연연할 필요가 없죠. 혁신위가 성공하면 당연히 국민들이 이분을 추대를 하겠죠. 그래서 우리 당도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야 하고. 그래서 인요한 위원장의 정치적 거취는 본인의 혁신위가 성공하냐, 실패하냐에 달려 있는 거죠.

▷ 노은지 지금 전권을 당에서 어느 정도 줄 거냐, 그걸 궁금해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어제 인 위원장이 직접 얘기하기로는 김기현 대표가 무서울 정도로 권한을 많이 줬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혁신위 운영 관련 전반에 대한 전권이라면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의원님이 보시기에 무서울 정도로 준다면 어느 정도까지.

▶ 하태경 이미 기차는 떠났기 때문에 절반은 인 위원장이 채우는 거고 나머지 절반은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가 도와줘야 합니다. 혁신위가 해야 하는 일이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가 인적인 쇄신과 변화, 통합, 사람 문제, 두 번째가 정책 문제. 정책 문제는 정부 정책이잖아요.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 정책 중에서 바꿔야 할 게 있다. 그러면 이거 바꾸십시오 하면 대통령이 도와줘야죠, 대통령 지원이 필요한 것이고. 그리고 통합 관련해서도 통합과 희생이었잖아요, 이거는 사람 문제인데. 이 부분도 대통령이 도와줄 부분도 있고 김기현 대표가 도와줄 필요가 있고. 그래서 어차피 누가 혁신위를 하든 전권을 준다고 하더라도 물밑에서 서로 협의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용이 중요한 거죠. 인요한 위원장이 하려는 바가 국민들 다수의 지지를 얻는 거면 누구든 그걸 억제, 통제하기 어려울 겁니다.

▷ 노은지 그런데 당대표가 있고 최고위가 있다 보니까 혁신위에서 만든 안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당이 적용하려면 최고위 의결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혁신위 것을 최고위가 무조건 수용보다 선별할 수 있지 않냐, 이런 얘기가 나오기도 하거든요.

▶ 하태경 그러니까 실제로 어떤 혁신위든 제가 하더라도 전혀 지도부랑 사전에 얘기 한마디도 안 하고 여기서 딱 결정해서 짜잔, 이렇게 가져가는 게 아니라 논의 과정이 있을 거 아닙니까? 시간 여유가 있고. 그 과정에서 지도부와 논의를 하죠. 그래서 어느 정도 공감이 된 그러한 내용을 발표를 하겠죠. 발표를 하고 이견이 있으면 미룰 겁니다. 이견이 있으면 미루고 이건 꼭 해야 하는데 당 지도부가 반대한다. 이러면 혁신위가 돌파를 해야 하죠,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그러면 지도부가 그걸 거부하면 지도부가 욕 바가지로 먹겠죠, 불신임으로 이어질 수 있고. 때문에 칼자루는 당대표가 쥐고 있는 게 아니라 혁신위원장이 쥐고 있습니다.

▷ 노은지 혁신위원 면면이 관심일 것 같아요. 위원장이 인선이 됐지만 위원들이 잘 꾸려져야 실제로 안들이 나올 것 같은데 어제 인요한 위원장이 얘기를 한 것은 여성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걸 통합이라고 했다 보니까 뭔가 비윤계로 분류되는 사람들을 넣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관측들이 나오기는 하거든요.

▶ 하태경 반드시 넣어야죠, 반드시 넣어야 하고 특히 통합을 위해서 우리 당내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게 이준석계라고 부를게요, 유승민계. 각각 한 사람씩 넣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통합을 상징하고. 그래야만 우리 당내에 사실 이게 목소리 결이 다르잖아요. 다름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연합으로 가야죠. 당내 연합 정치, 혁신위도 연합혁신위,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 노은지 인요한 위원장은 예전에 인연을 맺으셨으니까 성정으로 봤을 때 그러면 이준석계까지 포용할 수 있는 분이라고 보시나요?

▶ 하태경 본인이 통합하겠다고 했죠. 당연히 통합 대상에는 여태까지 당내에서 징계를 받고 배제돼 왔잖아요, 이준석 유승민 두 분 다. 그 두 분이 핵심적인 통합 대상이죠. 그 두 분 빼놓고 통합을 말하는 건 방향이 잘못된 거죠.

▷ 노은지 그런데 어제 권영세 의원은 공개된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이준석, 유승민 두 사람 같은 경우는 당이 잘돼라는 쓴소리라기보다 당이 망하라는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이런 사람들과 같이 갈 수 없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통합 관점에서 품을 수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의견이 다른 것 같아요.

▶ 하태경 권영세 의원님은 같아질 수 없다, 그 말은 맞죠. 제가 볼 때 같아질 수 있냐는 반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차이점을 인정하고 요즘 한일 관계가 많이 좋아져서 일본 정치인들과 자주 제가 교류를 하는데 일본 자민당에 배울 게 있다. 그게 뭐냐 하면 다름을 인정하고 계파 연합 정치를 합니다. 굉장히 합리적인 계파 연합 정치를 하고 그게 자민당이 굉장히 장기 집권을 하고 있잖아요. 안정된 정치거든요. 그래서 우리 당도 그런 계파 연합 정치, 다름을 인정하자는 거죠. 인정하고 그리고 선거에서도요. 내부 총질이라고 욕을 듣잖아요. 물론 내부 총질한 사람들을 앞세워야 선거에서 이깁니다. 역대 선거가 그랬어요. 예를 들어서 YS 때 이회창 감사원장 총리하면서 들이받았잖아요. 인사 내가 허락 안 하면 대통령이 마음대로 못해. 헌법에 그렇게 돼 있거든요. 그분을 잘랐다가 다시 선거 때 썼어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MB 때 MB의 대표적인 핵심 정책인 세종시 그때 과학벨트인가요? 그거 추진하고 행정 수도 안 된다고 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때 당시에 들이받았잖아요. 완전히 다른 당이었어요. MB당, 당 안에 2개의 당이 있었어요. MB당과 박근혜당. 그래서 친이, 친박이라고 했던 겁니다. 그런데 그분이 나중에 선거 때는 비대위원장으로 갔어요. 그러니까 이게 내부 총질을 한 분들이에요. 내부 총질한 사람들인데, 저는 우리 당의 총선 승리 전략 중 하나로 반드시 예를 들면 이준석이 서울선대본부장,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출마했었으니까 경기선대본부장.

▷ 노은지 지금은 대구 출마 말고 경기도로 와야 한다?

▶ 하태경 아니요, 경기지사는 나왔잖아요. 한번 나왔으면 가야 합니다. 자리 왔다 갔다 하면 국민들이 안 좋게 봐요. 양두마차로 쓰면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봅니다.

▷ 노은지 두 분 얘기를 하셨으니까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두고 당내 기류는 미묘하게 다른 것 같아요. 이준석 전 대표는 공천을 줄 수 있다, 수도권 선거에 있어서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은 안 된다, 이런 분리해서 보는 목소리가 있는 것 같아요.

▶ 하태경 사람이 싫은 건 알고 유승민 전 대표 같으면 얼마나 쓴소리를 가혹하고 또 지독하게 했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싫은 사람과도 손잡고 같이 가는 게 정치고요.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유승민 대표, 우리 당 입장에서 봐도 제가 보더라도 일부분 동의하고 일부분 동의 못하는 게 있습니다. 동의하는 건 다 받아들이고 또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권력자는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거기서 마치 제야의 그런 과거, 조선시대 선비처럼 자기 목소리를 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는 취사 선택해서 들으면 되는 거예요. 대신에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있고 또 중도층을 대변하고. 그래서 자력으로 승리를 못하잖아요, 우리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을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나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있으면 그런 고민을 안 해도 되죠, 못하잖아요, 그러면 손잡아야죠. 누구랑 손잡을 겁니까? 자기랑 똑같은 사람? 차이가 있는 사람과 손잡아야죠. 우리 당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우리 당 사람인데 손 못 잡을 이유가 뭐가 있냐는 말이죠.

▷ 노은지 지금 품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고 이참에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약간 신당 창당을 두고도 말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실제로 유승민, 이준석 두 분이 신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한 적은 없는데 계속 12월까지 지켜볼 수 있다, 이렇게 약간 마지노선을 정해 놓다 보니까 그때 되면 보수당도 분열하는 거 아니냐는 전망들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신당을 창당한다면 유승민, 이준석 같이 할 가능성이 많고요. 영남에는 큰 영향이 없지 않지, TK는 큰 영향이 없더라도 부산만 하더라도 영향이 있습니다. 수도권에 치명적인 영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냉정하게 현실주의 정치를 해야 합니다. 감정 정치를 하면 안 되고요. 그래서 MB 입장에서는 당시에 행정 수도 안 하겠다는 MB 입장을 결사반대한 박근혜 전 의원이죠, 당시에. 얼마나 미웠겠습니까? 그런데도 손잡고 같이 갔잖아요. 그래서 정권 재창출했잖아요. 똑같은 겁니다. 지금 그래서 친이, 친박 탄핵까지 갔어요. 우리 당이 지금 탄핵 국면처럼 지금 심각하지 않거든요. 그렇죠? 탄핵의 단계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 차이를 극복 못해서 잘라야 한다? 정말 배부른 이야기를 하는 거고요. 그런 식으로 가면 선거 망합니다.

▷ 노은지 의원님 나오셨으니까 20여일 정도 전에 선언을 하셨는데 이 얘기도 여쭤볼게요. 수도권으로 출마하겠다, 3선을 하셨던 부산을 떠나서 오겠다고 하셨는데 지역구를 떠나야겠다는 결정을 언제부터 하셨던 거예요?

▶ 하태경 일부 일각에서 안 믿는 분도 있는데, 두 가지 이유인데 하나는 평소 제 소신이었어요. 3번 정도 당에서 혜택을 받으면 제가 그 보답을 해야 한다. 그래서 재선 때 3선 초과 연임금지법 제가 공동 발의도 하고. 재선 때부터 그런 생각이 강하게 있었어요. 3서 할지 안 할지 몰랐지만 3선을 하게 되면 내가 당에 받은 혜택을 은혜를 보답해야 한다는 게 있었고 또 하나는 최근 상황들을 보면서 우리 당의 혁신은 단순하거든요, 목표가. 영남 정당인데 이걸 수도권 정당으로 바꾸는 거예요. 그리고 영남 정당을 수도권 정당으로 바꾸기 위해서 누군가가 도전을 해야 하고 내가 앞장을 서야겠다, 수도권 정당, 이런 생각을 한 겁니다.

▷ 노은지 그 부분에 대해서 폄훼하는 목소리가 나왔잖아요. 공천을 못 받을 것 같으니까 옮기는 거다. 당내에서도 나왔지만 민주당 쪽에서도 나오고 그런 목소리를 들으셨을 때 어떠셨어요?

▶ 하태경 두 가지 측면이 있죠. 이슈를 만들어주는 면에서 감사한 면도 있고. 그런데 이제 자꾸 도전을 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은 일리가 있어요. 쉽지 않죠, 저도 부산에서 하면 당선 가능성이 서울보다 조금 낫죠, 아무래도 경선을 붙여주면. 경선에서 제가 부산 득표율 1위입니다. 지난 선거 때. 그리고 포스트 박형준 부산시장 여론조사도 1등 나옵니다. 부산에 있고 싶은 유혹이 안 크겠습니까? 저랑 같이 12년 동안 동고동락한 동지들이 많이 있고 사실 혈혈단신으로 온 거거든요. 서울에는 저랑 같이 한 사람이 없잖아요, 다 부산에 있지. 그런데 문제는 과거 부산에도 제가 정치 입문하기 전만 해도 보수 진보 차이가 25%, 30% 났어요. 65:35 이랬습니다, 평균. 그런데 노무현의 도전이 있었잖아요. 그 이후에 김영춘의 도전이 있고. 떨어지면서도 계속 도전하는 오뚜기 같은 민주당 후보들, 의원이 된 사람도 있고. 지금은 5, 10%로 줄어들었습니다. 노무현 도전부터 시작한 무모한 도전이 있었던 거죠. 그런데 우리는 정몽준 전 의원은 당선된 경험이 있어요, 2008년에. 그게 맥이 끊긴 겁니다. 16년 만에 제가 깃발을 들은 건데 저는 우리 당에서 영남에서 3선 하면 올라오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지만 그래서 공천을 줄 때도 이 사람이 다시 왜냐하면 아무나 올라올 수 없어요, 경쟁력이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수도권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그런 사람들을 공천을 줘서 3선을 하면 수도권에서 다시 헌신해서 재기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야 우리 당이 정말 수도권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혁신위에 아이디어를 주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혁신위원장이 되셨다면 이 얘기를 혁신안에서 넣으셨을 것 같아서. 영남에서 3선 이상을 했을 때 지역구를 옮겨서 당을 위해 헌신하는 방안.

▶ 하태경 수도권으로 옮길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을 공천을 줘라. 당선이든 도전할 수 있는 사람.

▷ 노은지 그게 인요한 혁신위에서 이것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보세요?

▶ 하태경 그게 복잡한 건 당장 적용하기는 힘들어요. 대부분 의원들이 그전에는 정치 문화가 어땠냐면 내가 이 땅에서 뼈까지 묻겠습니다. 내 고향을 위해서 내가 다 바치겠습니다. 이게 그전의 보수의 정치 문화였어요, 정치 소명이었고. 그런데 그게 뿌리 내려 있었기 때문에 지금 3선부터 바로 적용하는 건 너무 폭력적입니다. 그래서 이건 개인의 결단에 맡겨야 하고.

▷ 노은지 강제적으로 할 일은 아니다.

▶ 하태경 그러니까 앞으로 재선, 3선 시간이 걸리죠. 당장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런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 노은지 실제로 보면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경우도 영남에서 서울로 지역구 옮겼다고 당선될 사람이 누가 있겠냐, 이런 얘기를 하고 쉽지 않다, 실현되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거든요. 당장 적용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그런 분위기가 된다고 했을 때 실제로 옮겨서 될 만한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있기도 합니다.

▶ 하태경 죽더라도 와야죠. 다른 의원님들은 개인적 결단에 맡기고 제가 특정 의원님들한테 서울로 올라와라, 이런 말할 수 있는 특권을 제가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대표님은 결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당을 수도권 정당으로 만들어야 하고 수도권 승리가 목표잖아요, 당대표의 목표기 때문에 그걸 온몸으로 보여주셔야 우리 당의 혁신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더 강화시킬 수 있고 또 그게 인요한 혁신위를 도와주는 거라고 봅니다.

▷ 노은지 그런데 김기현 대표가 그렇다면 수도권 출마가 나은 거예요? 불출마 하는 게 나은 거예요?

▶ 하태경 출마해야죠, 사즉생 각오로 떨어지더라도. 어쨌든 본인도 정계 은퇴 이야기를 했잖아요.

▷ 노은지 그러면 하태경 2호, 3호가 나오지 않는 상황인데 지금 20여일 넘게. 제2의 하태경은 김기현 대표의 선언이어야 한다?

▶ 하태경 그렇게 못박아서 얘기하면 너무 가혹한 것 같고. 어쨌든 본인의 결단이 제일 중요하고요. 그리고 당대표는 가장 앞장서서 솔선수범해야 하는 분 아닌가 하는 거죠.

▷ 노은지 지금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하태경 의원의 선언 이후로도 그렇지만 어제 인요한 위원장도 변화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기득권 내려놔야 한다, 희생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이게 약간 영남권에서 3선 이상을 한 중진들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거든요. 어제 인요한 위원장의 메시지를 그렇게 볼 수 있을까요? 해석을 하자면.

▶ 하태경 그게 어느 정도 들어 있겠죠. 들어 있고 그걸 아주 섬세하게 구체화시켜야 합니다. 무지막지하게 칼질하듯이 하면 안 되고요. 인요한 위원장도 그 부분을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지난 총선 때 보면 선거를 거의 한두 달 앞두고 지역구를 갑자기 옮기고 이런 식이었잖아요. 그런 식은.

▶ 하태경 그렇죠. 준비된 분이어야 하는 거죠. 억지로 떠밀면 부작용이 날 수 있고. 지난번에 그렇지 않았습니까? 무소속 바람이 생기고 이러면 우리 당에 큰 타격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강요할 일은 아닙니다.

▷ 노은지 그러다 보니까 의원님이 어디로 출마하실지도 관심인데 아직까지 후보군은 여러 군데에 있다고 하셨으니까 서울이라고 좁히기도 하셨고 마포을이 가장 유력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데 정하신 게 있을까요?

▶ 하태경 순서가 그런 것 같습니다. 지역구를 정하기보다 지금까지 고민한 결과는 수도권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서울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관건이 2030 득표율을 높이는 겁니다. 대선 때 2030이 우리 당한테 굉장히 윤 후보한테 투표를 많이 했잖아요. 이준석 대표랑 갈등이 있고 해서 굉장히 빠졌습니다. 그런데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청년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어젠다 발굴도 해야 하고 전략도 짜야 하고. 그래서 수도권 청년 벨트, 이런 걸 모아 볼 생각이에요. 모아 보고.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시너지 효과, 동반상승 효과가 가장 큰 곳이 어디일까. 이러한 걸 고민하면서 지역구를 정할 겁니다.

▷ 노은지 그러면 의원님이 어떤 벨트를 구성해서 주변 지역까지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게?

▶ 하태경 그렇죠. 나 혼자만의 선거가 아니라 다 같이 이겨야 하니까.

▷ 노은지 마지막 질문인데요. 정청래 의원이 마포을 현역 의원이잖아요. 그런데 의원님 수도권 험지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에 계속 하태경 의원은 약하고 한동훈 장관 와라, 이런 식으로 반응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 하태경 본인 노이즈마케팅을 하는 거죠. 어쨌든 어느 지역이든 간에 지금 지지율, 보통 선거 지지율 계산은 굉장히 간단한데요. 대통령 지지율 플러스 개인의 역량에 의한 개인 지지율입니다. 그러면 대통령, 서울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40%는 넘어가야, 왜냐하면 개인 지지율은 5% 정도밖에 안 됩니다. 5% 내지 정말 맥시멈 10%. 오세훈 시장이 떨어졌잖아요, 지난번에.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이 25%잖아요. 그러면 강남도 위험합니다. 선거구 정하는 게 무의미합니다. 어쨌든 제 목표가 수도권 승리라고 하면 대통령 지지율을 올리고 대통령한테 충언, 쓴소리도 많이 하고 그리고 올린 다음에 동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어젠다 발굴하고 스크럼도 짜고 이런 걸 함께 가야지, 어차피 내가 저도 이기려고 올라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종합적인 시각을 가지고 서울 선거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하태경 의원 얘기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감사합니다.

▷ 노은지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잠시 후 김진의 돌직구 쇼가 이어지니까 많은 시청 바라겠습니다.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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