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마음으로 쉴 수 있는 진정한 쉼터같은 집

오수현 2023. 10.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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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공간을 가득 채운 차분한 베이지 컬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이사와 함께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이전 집과는 다른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차분한 컬러와 함께 모든 선과 면이 정리된 상태, 시각적으로 편하고 거슬리는 것이 없는 공간을 주된 포인트로 두었다.

30개월 딸아이가 함께하는 집이기 때문에 짐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넉넉한 수납공간도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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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T & CLEAN AREA FOR REST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공간을 가득 채운 차분한 베이지 컬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어느 곳 하나 엇갈리는 부분 없이 정리된 선과 면을 통해 이전에는 느끼기 어려웠던 진정한 쉼의 시간을 갖는다.



현관 복도에서부터 주방까지 연결되는 벽도 바닥과 같은 타일로 마감했다.


현관 정면에 걸려 있는 그림은 집 내부 마감에 사용된 색상들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인테리어 업체 대표가 직접 선물했다.

집이 곧 일터인 전업주부 아내는 평소 집에서 쉰다는 기분을 좀처럼 느끼기 어려웠다.  이사와 함께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이전 집과는 다른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머무르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공간’, 집이라는 장소에서도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기를 원했다.


차분한 컬러와 함께 모든 선과 면이 정리된 상태, 시각적으로 편하고 거슬리는 것이 없는 공간을 주된 포인트로 두었다. 30개월 딸아이가 함께하는 집이기 때문에 짐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넉넉한 수납공간도 필요했다. 건축주는 많은 인테리어 업체의 포트폴리오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몇 차례 미팅을 거친 후 ‘브릭바이브릭 스튜디오’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기존의 냉장고 자리는 홈바 및 수납장으로 재탄생했다. 홈바에는 접이식 폴딩 도어를 설치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라인 조명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공간을 분리해 주었다.




INTERIOR SOURCE

현장 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인테리어 면적 : 135.54㎡(72평)
거주인원 : 3명(부부, 자녀 1)
내부마감재 : 벽 – 인쇼필름(플렛그레이지, 플랫베이지) / 바닥 –티앤피세라믹 포세린 타일 / 거실천장·방벽 –신한벽지 라이트베이지
욕실 및 주방 타일 : 티앤피세라믹 포세린 타일, 토탈석재 베르데알피 제작 대리석 세면대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변기, 이케이파트너스 탑볼 세면대, 더존테크 세면수전
주방 가구 : 프리츠 한센 다이닝 테이블, 프리츠 한센 드롭체어
거실 가구 : 에싸 카리브 카시미라 패브릭 소파
조명 : Vibia Flamingo Pendant Lamp, Astro 벽조명
아이방 가구·붙박이장 : 피노가구 제작 가구 중문 : 위드지스 통유리 도어 방문 : 백골도어 + 필름지 부착
인테리어 설계·시공 : 브릭바이브릭 스튜디오 010-6471-7064 | https://blog.naver.com/bbbstudio_



집은 바닥 전체를 같은 타일로 통일해 마감하고, 벽과 가구들도 비슷한 범주의 컬러를 선택해 튀는 곳 없이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공간 곳곳에 폴딩 도어와 수납장을 설치해 문을 닫았을 때 최대한 깔끔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침대 양옆에 거울과 선반, 매립 포인트 조명을 적용해 실용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화장대 의자는 책상 아래로 넣어 이어지는 벽처럼 보이도록 정리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단정한 침실.


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과 주방은 최소한의 가구로 미니멀하게 꾸며져 시원한 공간감을 형성한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위치한 발코니에는 거실 팬트리 수납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페이크 도어를 설치해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갖는다.


기존 주방은 냉장고가 조리 공간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안쪽 벽으로 냉장고와 키 큰 장을 설치하고 그 앞에 11자 구조로 아일랜드 조리대를 구성해 요리하기 최적의 동선을 만들었다. 다이닝 테이블 역시 대면형으로 두어 요리를 하면서 아이를 지켜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침대에서 드레스룸과 욕실로 시선이 가는 것을 막고 침실을 독립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폴딩 도어를 설치했다.


집의 포인트가 되어주는 대리석 세면대. 한 장의 대리석으로 거실 욕실과 안방 욕실 세면대를 모두 제작했다.


안방 욕실은 욕조와 샤워 공간을 따로 확보하고 샤워기도 각각 설치해 아이와 함께 씻을 때 편리하다.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인테리어를 맞추어 가다 보니 이전에 살던 집보다 제작 가구를 더 많이 배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안방에는 우드 필름으로 마감한 침대 헤드 월을 설치해 다른 곳보다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안방의 드레스룸과 욕실로 들어서는 복도에도 페이크 도어를 설치해 문을 닫았을 때 침실이 독립적인 공간으로 분리된다.


아이 방은 아이가 성장했을 때를 생각해 다른 공간들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마무리하였고, 책장과 책상, 간이 소파 역시 맞춤 제작 가구로 구성했다.

붙박이장과 제작 가구로 심플하게 채운 아이 방.


늘어날 아이의 짐을 고려해 수납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서재이자 남편의 취미방. 평소 남편이 수집하는 운동화들을 전시할 수 있도록 전시 수납장을 제작했다.



구성_조재희  |  사진_쏘울그래프 포토그라피 / 진성기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3년 10월호 / Vol.29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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