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인한 인구구조 위기가 향후 한국 경제의 최대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각해지는 저출산·고령화로 한국이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1.7%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재성장률 2028년 2.1%이나 점진적 하락"
"저출산·고령화, 향후 20~30년 동안 한국의 도전 과제될 것"
OECD는 내년 한국 잠재성장률 1.7%, 美보다 낮아
[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인한 인구구조 위기가 향후 한국 경제의 최대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각해지는 저출산·고령화로 한국이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1.7%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미국보다도 낮은 수치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에서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신용등급을 담당하는 제러미 주크 이사는 지난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28년까지 2.1%로 추정되지만,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하방 압박으로 잠재성장률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주크 이사는 “많은 선진국들에서 출산률 하락,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더 심각해 보인다”면서 “인구구조 변화는 향후 20~ 30년간 한국의 성장에 위협 요인이 될 것이고. 국가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지속적인 감소는 현재 2%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더 갉아먹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OECD는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을 각 1.9%, 1.7%로 추정했다. 내년 잠재성장률은 미국의 잠재성장률(1.9%)보다 더 낮다. OECD가 잠재성장률를 추정한 2001년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앞서 IMF는 10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인구 문제를 이유로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1%로 제시, 기존 전망치(2.2%)보다 0.1%포인트 낮췄다. 주크 이사는 “앞으로 한국은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생산성을 높여 인구 감소에 따른 하방 압력을 상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북한 미상인원 4명, 강원 속초서 귀순 의사
- “이선균, 유흥업소 자주 왔었다…더 큰게 터질 수도” 충격 증언
- '재벌 3세' 전청조 루머에 남현희 "못된 사람 많아" 발끈
- 갈비뼈 부러진 채 욕조서 익사…8세 여아의 죽음, 그 뒤엔[그해 오늘]
- ‘1골 1도움+기회 창출 4회’ 손흥민, 풀럼전 전체 최고 평점... 매디슨과 나란히
- 클럽서 놀던 300명 중 137명이 마약 양성…태국 단속 무더기 체포
- 장쯔이, 왕펑과 결혼 8년 만 이혼…6500억 재산 분할은?
- 학교에선 선생님, 서킷에선 레이서' 원상연의 특별한 투잡인생
- ‘1호 영업사원 효과’ 사우디서 24억弗 건설 수주…방산협력도 막바지
- “왜 봉양 안 해” 아들에 흉기 휘두른 70대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