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서 소 럼피스킨병 확진...첫 내륙 확진에 방역당국 긴장

이태현 2023. 10. 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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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도 소 럼피스킨 병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충남,경기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양상과 달리 처음으로 내륙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건데요.

럼피스킨 병이 확진된 음성군 원남면의 한 축산 농갑니다.

정밀 검사 결과 럼피스킨 병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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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도 소 럼피스킨 병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충남,경기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양상과 달리 처음으로 내륙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건데요.

아직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도내 가축시장을 폐쇄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방역 요원들이 차량과 사람의 이동을 제한하며 소독을 실시합니다.

럼피스킨 병이 확진된 음성군 원남면의 한 축산 농갑니다.

한우 9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곳 농가에서는 어제(22) 저녁 6시 식욕이 부진한 소 한마리에게서 피부 결절이 관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정밀 검사 결과 럼피스킨 병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래픽>
지금까지 전국 14곳 농장에서 럼피스킨 병이 발생한 가운데,

충남과 경기를 제외한 내륙 지역에서는 첫 확진입니다.

럼피스킨 병은 주로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되고 침이나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기존 감염 농가와 음성군 확진 농가와의 접점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지용현/충청북도 동물방역과장
"음성군에서 발생한 것을 굉장히 우려스러워 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확진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9마리는 모두 살처분이 이뤄졌으며,

반경 10km 이내 342곳의 농장에서 사육 중인 1만2천812마리에 대해서는 긴급 백신이 접종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사전 비축된 백신은 54만 마리 분으로 감염이 확산될 경우 백신 부족 현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 170만 마리분을 추가 도입해 충남과 경기권의 모든 소 사육 농장에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충청북도도 도내 모든 소 사육농가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녹취>지용현/충청북도 동물방역과장
"이번에 발생된 지역은 백신을 주기로 했으니까..그 외 지역도 경기,충남같이 (모든 농가에)접종했으면 좋겠다고 저희가 지금 농림부에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곤충 활동이 저하되면서 앞으로 3주가 확산 여부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내일(오늘) 오후 2시까지 도내 모든 소 사육 농가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도내 8개 가축시장을 무기한 폐쇄하는 한편 축산농가 종사자들의 모임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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