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회장님네’ 김수미, 전인권에 ‘향수+시계’ 선물→“금반지 받았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10.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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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사람들’. 사진 l tvN STORY 방송화면 캡처
‘회장님네 사람들’에 김수미가 전인권에 팬심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수미, 김혜정, 조하나 양촌리 전원 마을 여자들 모두가 살림 파업 선언, 집안일과 농사일에서 벗어나 유쾌한 하루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전원 하우스에 간식 차를 불렀다. 그는 “하정우 씨가 촬영 중인데 (촬영장에) 맛잇는 거 보내야겠어”라며 “(불러들이기 위해) 다 작업하는 거다”고 너스레 떨었다.

김수미는 하정우가 감독으로 있는 촬영장에 간식차를 보냈고, 하정우는 “(김수미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정우는 “‘로비’라는 작품이고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난장 소동극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정우와 만난 적이 있는 제작진은 건넸던 ‘야채 꽃다발’에 대해 물었고, 하정우는 “잘 요리해서 먹었다. 오이고추는 무침을 해서 먹었고 다른 것 들은 찌개와 국에 넣어서 잘 먹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수미선생님께서 모셔서 따뜻한 밥한끼 해주고 싶어 한다”고 하자, 하정우는 “전복죽, 잔치국, 두루치기 제육볶음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 정말 감사하다. 맛있는 야식거리를 준비해 주셔서 모든 스텝들이 따뜻하게 즐기고 있다. ‘회장님네 사람들’ 식구들 늘 건강하시고 보답할 기회가 있다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미, 김혜정, 조하나 양촌리 전원 마을 여자들 모두가 보이지 않았고, 마을 남자들은 여자들이 어디에 갔는지 궁금증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김수미는 정자에서 “집에 안 가. 파업이야. 밥 안 해. 계인 씨하고 일용 씨 혼 좀 나라고”라며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못 해. 먹고 자고 싸는 것밖에 못해”라고 살림 파업을 선언했다.

김수미는 “나는 결혼 생활 60년 동안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심장이 떨린다”며 “그래도 오늘은 강행할 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춤 추러 가자. 콜라텍 가면 되지”라고 웃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수미는 “좋은 남자나 하나 만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 떨었다.

세 사람은 읍내에 위치한 라이브 카페에 들렀고, 김수미는 “나느 평생 여행 가는 거 말고는 놀아본 적이 없다”며 “여행이나 가지 술집가서 놀아본 적은 없다. 나는 집순이다”고 말했다.

기다려도 식구들이 오지 않자 김용건은 김수미에 전화를 걸었고,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수미는 “남자들끼리 해 먹어라”라며 “우리 여자들은 오늘 안 가기로 했다”고 받아쳤다. 이에 박은수는 “거 봐 춤바람 났다고 그랬지”라며 당황하기도.

김용건이 “우리가 거기로 갈까?”라고 하자, 김수미는 “오지 마라. 새로운 남자 만나겠다”고 너스레 떨었다. 결국 협상은 결렬됐고, 남자들은 함께 읍내에 나가 심부름과 동시에 간식을 먹을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중 라이브 카페에 전인권이 등장했고, 세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수미는 “우리 얼마나 친한데”라며 반갑게 포옹했다.

전인권은 “김수미 님이 가끔 저에게 음식 보내주셨다. ‘수미네 반찬’에 나가게 됐고, 처음에는 원래 제가 숫기가 없어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기 힘들었는데 나가보니까 재밌었다. 김용건 님 계시고 김수미 님 계시고 참 좋았다”며 ‘전원일기’의 팬임을 밝혔다.

전인권과 김수미 사이에서 묘한 기류가 흘렀고, 김수미는 “이런 얘기해도 되나?”라며 전인권에 허락을 구했다. 이어 그는 “내가 5~6년 전에 전인권 씨랑 프로그램을 했다. 근데 끝나고 작가한테 내가 유부녀인 줄 모르고 ‘김수미 씨 너무 매력 있고 멋있다’고 나를 좀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더라. 그 작가가 ‘가슴이 뛰어서 밤새 잠을 못 잤다고’하더라”고 밝혔다.

또 “지금 그 마음은 변했죠?”라고 묻자, 전인권은 “아직 그대로 있다. 제가 워낙 ‘전원일기’ 좋아해서 세계 최고의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전인권에 “내가 참 좋아하는 향수인데 선생님 드릴게요”라며 향수를 건넸다. 또 “쓸 때 마다 내 생각하세요”라고 말하기도. 전인권은 “제가 시계도 잘 가지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 선물을 주고 받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고.

또 김수미는 “선생님이 나한테 손수 금반지를 만들어서 선물해 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 말미 화원을 간 양촌리 남자들은 그곳에서 누군가와 마주하며 반가움을 드러내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농촌 회장, 김회장네 사람들이 다시 뭉쳤다!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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