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시책 일몰사업 32개 확정…예산절감 118억

절감되는 예산은 새로운 시책 추진 동력 전환

지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일몰 대상 사업 발굴 회의 모습.(서산시 제공)/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시정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책 일몰제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상은 △사업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고 판단되는 시책 △다른 시책과 유사 또는 중복돼 통합시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책 △행정력이나 예산이 낭비돼 중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책 △행정환경의 변화로 기능이 쇠퇴하거나 추진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는 시책 이다.

시는 부서별 일몰대상 사업을 전수조사하고 2차례 심도 있는 검토 과정과 지난 20일 시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일몰사업 32개를 확정했다.

시는 시책일몰제로 사업비 118억 2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절감되는 예산과 행정력은 새로운 시책의 추진 동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일몰사업을 통해 각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필요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 37건 19억 8000만원, 2020년 28건 7억 7000만원, 2021년 27건 7억 8000만원 등 일몰사업 발굴을 통해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ktw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