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 전시회 참가한 KT, 중소기업과 개발한 신기술 쏟아내

배한님 기자 2023. 10. 23.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통신 전시회에서 국내 중소 장비업체와 함께 개발한 통신 장비 및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이종식 KT 융합기술관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들은 현재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국내 통신장비 산업을 활성화할 중요한 기술들"이라며 "KT는 국내 장비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터넷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장비업체와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 개발…정부 사업 일환
/사진=KT


KT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통신 전시회에서 국내 중소 장비업체와 함께 개발한 통신 장비 및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국내 통신장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사업의 일환이다.

KT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Network X 2023'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Network X 2023은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장비 및 칩셋 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다.

KT가 선보인 신기술은△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개발한 지능형 관제 기반 초소형 OLT(광선로 종단장치) 및 멀티-기가 스위치 인프라 솔루션' △가온브로드밴드와 개발한 '와이파이 기반 구독형 스마트홈 솔루션' △'차세대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컨트롤러 솔루션' 등이다. 일부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엑세스망 지능화)'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했다.

초소형 OLT는 먼 거리의 통신국사와 빌딩 구내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연결해주는 인프라 솔루션이다. OLT는 통신국사 내에 설치해 백본망과 가입자망을 서로 연결하는 광가입자망 구성 장치다.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고, 네트워크 장애를 스스로 탐지하는 기능도 적용돼 통신국사가 먼 건물 내 실내 공간에서도 통신 장비를 끊김없이 운용할 수 있다.

'멀티-기가 스위치'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기존 아파트와 빌딩의 랜선(UTP 케이블, 4선/8선) 기반 네트워크 환경에서 하나의 장비로 1Gbps 속도의 기가 인터넷과 10Gps 속도의 10기가 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와이파이 기반 구독형 스마트홈 솔루션'은 홈 와이파이 단말(WiFi AP)로 가정 내 인터넷 접속 시 악성코드나 유해사이트를 차단해주는 기술이다. 자녀의 인터넷 사용을 관리하거나 홈 IoT(사물인터넷) 등 스마트홈 서비스도 관리할 수 있다.

'차세대 SDN 컨트롤러 솔루션'은 SDN 표준 중 하나인 'NETCONF/YANG' 표준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모든 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SDN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네트워크 경로 설정과 제어 및 복잡한 운용관리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이다. 장비 설정에 필요한 명령어를 자동 입력하고, 이상이 발생하면 클릭 한 번으로 복구할 수 있어 복잡한 네트워크 장비를 손쉽게 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관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들은 현재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국내 통신장비 산업을 활성화할 중요한 기술들"이라며 "KT는 국내 장비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터넷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