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 부진 속 '30일'만 웃었다...손익분기점 돌파 성공

김성현 2023. 10. 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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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 정소민 씨 주연의 영화 '30일'이 마침내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했다.

오늘(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30일'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159만 5840명을 기록했으며, 이날 오전 160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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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일' 스틸컷 ⓒ마인드마크

배우 강하늘, 정소민 씨 주연의 영화 '30일'이 마침내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했다.

오늘(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30일'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159만 5840명을 기록했으며, 이날 오전 160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21일 만으로 이로써 '30일'은 추석 시즌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작품이 됐다.

'30일'은 이혼 직전의 부부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가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까지 30일을 앞두고 동시에 기억상실증에 걸리며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코미디 영화.

추석 연휴 시즌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등 초대형 영화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으나, 개봉 이후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끌어냈다.

특히 '30일'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부재했던 극장가에서 유일한 로코 작품으로 관객들의 갈증을 채웠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망가짐을 불사하는 두 배우의 열연과 신선한 코미디 앙상블이 더해지며 입소문이 났다.

또한 2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러닝타임과 12세 관람가라는 낮은 진입 장벽 덕에 영화는 개싸라기 흥행(개봉 첫 주보다 2주 차에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조어)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1일 개봉한 송중기 씨 주연의 영화 '화란'(23만)과 엄정화 씨 주연의 영화 '화사한 그녀'(8만) 역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극장에서 퇴장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30일'은 부진이 계속됐던 한국 영화 시장에서 유일한 승자가 됐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신혜선 씨 주연의 영화 '용감한 시민'과 박혜수·김시은 씨 주연의 '너와 나', 장항준 감독의 '오픈 더 도어'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30일'의 흥행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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