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 럼피스킨병 추가 확산 우려… 한우 가격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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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지난 20일 이후 사흘만에 확진 사례가 10건으로 늘자 정부가 다음 달 초까지 170만 마리분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한우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수급이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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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한우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수급이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신속한 백신 접종과 3주간 항체 형성을 거쳐 럼피스킨병 확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차단 방역 등 전국의 소 사육 농장의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22일까지 소 사육 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10건 발생했다. 경기 김포 1건, 평택 2건, 충남 서산 5건, 당진 1건, 태안 1건 등이다.
현재 의심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확진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병 국내 유입에 대비해 사전에 백신을 54만 마리분 비축하고 긴급행동지침(SOP)을 제정하는 등 준비해 왔다.
이어 경기, 충남권 등의 소에 접종할 백신 170만 마리분을 11월 초에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다.
중수본은 경기 충남권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48시간 연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 소재 농장의 소 2만여 마리, 경기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3만3000여마리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될 때 까지 약 3주간 방역도 강화한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다.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다.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지만 병에 걸린 소는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부는 럼피스킨병 확산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일시적으로 한우 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사육 마릿수가 평년 대비 8.6%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수급이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유의 가격 결정 특성상 원유 및 우유 가격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럼프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감염된 소는 살처분으로 식품 시스템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으므로 국민께서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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