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4단계’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구엑스포 모빌리티 박람회서 주목 받아

손재철 기자 2023. 10. 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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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서 개발한 프로젝트 9인승 자율주행차 전측면부. 사진 | 손재철기자


모빌리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해 21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7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모빌리티 박람회로 올해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최로 격상된 것이 특징이다.

‘미래 자율주행 4단계’ 전기차 기술 현주소는?


국내외 171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 현대차는 315㎡(약 95평), 기아는 270㎡(약 82평) 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첨단 자동화 기술로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 전기차 ‘아이오닉5N’을 비롯해 ‘아이오닉 6’, ‘디 올 뉴 코나’(The all new Kona) 일렉트릭을 각각 전시하고, 아이오닉 6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아는 E-GMP 기반플래그십 SUV EV9 GT-Line과 고성능 전기차 EV6 GT, 레이 EV 등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인다. 플래그십 EV 품격에 걸맞은 전용 내·외장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EV9 GT-Line을 히어로카로 전시하고, EV9 TV 광고와 언베일링 영상으로 공간을 꾸민다.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전기차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통해 미래비전을 지속적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후측면부. 사진 | 손재철기자


자율주행 4단계 ‘차량 기술 개발’


특히 자율주행 4단계에 이르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부문 솔루션 전문 개발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오토노머스a2z)는 이날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9인승 무인 셔틀(MS)를 세계 최초로 선보여 주목 받았다.

이 박스카 형태 모델과 300㎏ 이상 적재가 가능한 무인 배송 전문 소형 전기 테스트 차량(SD)도 공개했다. 역시 무인 주행이 가능한 골목길 등에서 이동되는 배송 전기차다.

300㎏ 이상 적재가 가능한 무인 배송 전문 소형 전기 테스트 차량


이날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유병용 이사 본부장은 현장 부스에서 “9인승 승객 탑승용 모델인 경우엔 2025년 양산을 앞두고 개발했고 현재 연구단지에서 주행테스트를 하고 있고,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이 모델에 들어간 라이다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단말기, 통신 장비 제어 등을 하나 하나 회사에서 직접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유병용 이사가 9인승 승객 탑승용 모델 자율주행 차량 앞에서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 “하드웨어에 이어 차체 구동에 이르기까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필요한 전 분야를 모두 다루는 기업은 국내 현대차 빼고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유일하다”며 “자율주행 기술에 핵심인 인식, 판단 솔루션 또한 오픈소스로 만든 것이 아니고, 직접 개발했고 그 결과 현재 대구시에서 해당 솔루션을 탑재한 카니발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 시민들 상대로 자율주행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산 개발 계획에 대해선 “올해 340억원대 투자 유치를 받았고, 2030년까지 연간 1000여대를 개발할 예정이고, 내수는 물론 현재 접촉 중인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공급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차체바디는 FRP(폴리에스터 수지에 강화재로 혼합한 플라스틱)로 제작했지만, 양산절차를 밟게되면 금형을 사출해 대량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안전성 구동 인프라 부분에 대해 “인프라 솔루션과 원격 주행 등을 결합해 교통 통신(신호등 변경 등)인프라에서 정보를 같이 이어받아, 차의 센서도 감지할 수 없는 영역까지 인지를 하고, 그 다음 차가 위험할 때는 최소한 마지막에서 관제의 도움을 받거나, 아니면 원격 주행 도움을 받을 수도 있도록 개발 중인데 이 역시 원천 기술을 보유, 개발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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