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펜션 사업은 미친 짓인데…" 50대 직장인의 승부수 [방준식의 N잡 시대]

방준식 2023. 10. 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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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미 제주 와일드 대표
'텅텅' 비었던 논짓물 4층 건물 빌려
워케이션 숙소로 바꿨더니 입소문
"이제는 유럽.일본과도 제휴 맺었죠"
저는 여행을 참 좋아해요. '더 늦기 전에 인생의 후반기는 해외에서 살아볼까' 하는 꿈을 키웠죠. 그런데 딱 코로나가 터졌지 뭐예요. 그렇게 계획에 없었던 제주도로 내려가게 됐습니다. 한 달만 살아보자 했던 생활이 석 달, 일 년이 됐죠. 헤밍웨이의 바다처럼, 저를 품어준 제주에서 운명처럼 '논짓물' 을 알게 됐습니다. 바닷가에 치솟는 용천수를 막아 놓아 만든 천연 풀장인데, 농사 짓는 데는 쓸모가 없어 노는 물이라고들 부르죠. 그곳에 덩그러니 오래 비어있던 4층짜리 방 20개가 있는 건물을 발견했어요. 저와 같은 노마드들이 모일 수 있는 작은 아지트 '워케이션 숙소'로 바꾸면 승산이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덜컥 임대로 빌려 운영을 시작했죠. 이제는 단골 기업도 생기고 일본 워케이션 플랫폼과 제휴도 맺었습니다. (웃음)

제주도 대표 워케이션 플랫폼을 꿈꾸는 박영미 제주 와일드 대표.

제주도 숙박업은 지금 레드오션이다. 오죽하면 "제주에서 펜션 사업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말할 정도다. 국내 관광객들은 해외로 떠나고,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대형 호텔로만 몰리기 때문이다. 중소형 펜션 리조트는 공실로 비상인 상황. 빈방을 메우기 위해 가격을 낮추면서 출혈경쟁도 심하다. 이런 제주 숙박업에 도전장을 낸 50대가 있다. 단순 숙박업이 아닌 기업들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베이스캠프를 만들었다. 주변 제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현지 프로그램도 만들고, 좋은 숙소를 중개도 해준다. 제주도 대표 워케이션 플랫폼을 꿈꾸는 박영미 제주 와일드 대표(58)의 이야기다.

Q. 자기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하는 박영미 제주 와일드 대표(58) 입니다. 저는 홍보대행사와 프로모션 이벤트 기획사에서 마케팅 일을 했습니다. 제 꿈은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면서 돈도 버는 일이었어요. 공간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 일을 시작했죠. 온라인으로 일하면 여행을 다니면서도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처음에는 저의 인생 후반기를 해외에서 살아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계획이 수정됐죠. 그렇게 제주도로 내려가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한 달만 살아보자' 했던 생활이 세달살이, 일년살이가 됐죠. 지금은 제주와일드라는 워케이션 공간과 제주워케이션 닷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Q. 평소 제주도를 좋아하셨나요.
"아뇨, 저도 그전에는 제주도에 대해서 주요 관광지만 알 뿐 깊이 있게 알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유럽 여행을 할 당시에는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것을 좋아했어요.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다니고, 현지 동네 사람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여행을 추구했었죠. 제주도에 와서도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여행하듯이 해본다 생각하며 제주도를 외국이라고 생각하고 지냈죠. 제주도의 박물관, 마을 역사관 등을 다니며 알려지지 않은 역사와 주민들의 삶에 대해 알고 싶었어요. 그래서 차도 빌리지 않고 버스를 타거나 걸어 다녔죠. 느린 여행을 하다 보니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바닷가에 치솟는 용천수를 막아 놓아 만든 천연 풀장 '논짓물' 풍경. 박영미 대표 제공

Q. 어떻게 제주 논짓물을 아셨나요.
"주변에서 말하길 논짓물은 제주에서 마지막 남은 청정지역이라고들 해요. 마을 이름도 예래생태마을이라고 하고요. 저는 이곳에서 오래 머물고 싶어졌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와 하늘과 숲이 있는 조용한 곳에서 제주의 색을 온종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옆 동네인 중문 관광단지만 해도 어디서나 보이는 호텔 건물들이고 제주다운 색깔을 많이 잃어버렸거든요. 지금 숙소는 제주 토박이 주인이 자기 동네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펜션을 지었다고 해요.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오래 방치된 상태여서 누군가 임대해 영업을 해주기를 원했습니다. 저는 장기 여행자들과 워케이션 고객을 모을 생각으로 5년 임대 계약했습니다."

Q. 최근 제주 임대시장은 어떤가요.
"제주도에서 펜션을 운영하겠다고 말하면 미친 사람 취급받아요. 완전히 레드오션입니다. 작은 펜션이나 중저가 리조트들이 현재 다 비어있는 상태죠. 가격도 경쟁이 붙으면서 최저가로 수익성이 나지 않아요. 제주에서 한 달 살기를 하다 보니 숙소가 많은데 대부분 관리가 안 된 곳이 많더군요. 공급은 과잉인데 가격은 여전히 비싸고 하다 보니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에 장기불황이 올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죠. 그 시기를 준비하려면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특히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하기 시작한 기업들과 직원들이 새로운 고객이 될 것이라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계약은 어떻게 하셨나요.
"4층 건물에 방이 20개짜리였어요. 중형급 리조트 형 숙소죠. 저는 숙박업에 대한 경험이 없었어요. 당시 필리핀에서 호텔을 운영했던 후배가 있었는데 그 후배와 동업을 시작했습니다. 건물 운영만으로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더군다나 가격을 저렴하게 낮출 경우 방 20개를 돌린다고 해도 사업성이 보이지 않았죠."

워케이션 공사를 하기 전 비어있던 건물의 모습. 박영미 대표 제공

Q. 그런데 왜 숙박업을 도전하셨죠.
"저는 공간의 개념을 다르게 설정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워케이션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워케이션 정류장이다. 이곳을 워케이션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으로 만들자는 생각으로 선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홍보에 주력한 것은 제주와일드 보다 더 중요한 제주워케이션이라는 키워드였어요

단순히 숙박업이 아니라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해서 제주에서 시작해 세계로 나가는, 새로운 여행문화가 있는 워케이션 플랫폼을 염두에 둔 것이죠. 마침 제주도에서도 저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 제주도에서는 워케이션 기업자들에게 여행 지원금을 주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민간 워케이션 공간에 직원들을 보내면 1인당 1박에 3만원, 여가 활동비까지 최대 52만원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죠. 숙소뿐 아니라 워케이션과 관련하여 제주 로컬 활동가들과 연계하여 여가 활동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니 지역사회와 연결된 새로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인 것이죠."

Q. 사업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현재 3명이 함께 제주에 있는 워케이션용 숙소와 공간 영업을 대행해주고,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개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고 문화예술계 전문인력 풀이 가히 세계적인 수준이니 로컬 인적 네트워크를 잘 쌓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숙소와 오피스, 프로그램을 모두 갖춘 덕분에 제주와일드가 제주도 공식 워케이션 실행기관으로 지정도 받았죠. 기업들과 관계자들을 초대해 팸투어도 했습니다."

제주 워케이션 내부의 공유 공간. 드럼과 기타 등 악기가 놓여있어 밤마다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박영미 대표 제공

Q. 어떤 부분이 만족도가 컸나요.
"숙소에는 공유 오피스와 주방, 라운지가 있습니다. 미니 공연도 할 수 있게 드럼 기타 피아노도 있죠. 워케이셔너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호텔에서는 없는 자유로운 공간이 장점이죠. 럭셔리 하지는 않지만 아주 멋지다고들 해요. 저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밤늦게까지 낯선 여행자들이 서로 만나 열린 대화를 하는 문화를 좋아합니다. 산티아고길을 걷는 여행자들이 알베르게에서 만난 여행자들과 만나는 것처럼요. 이 부분이 통한 것 같아요. 지금은 기업들이 전체를 통으로 빌리는 임대 문의가 많습니다."

Q. 초기에 애로사항이 있었나요.
"집은 2년간 비워둬서 청소와 리모델링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거의 일 년 동안은 청소하고 치우고 정리하면서 기존의 숙박시설과는 차별화된 공간을 꾸미는 데 집중을 했죠. 과거를 무조건 지우기보다는 이 집의 역사와 흔적을 담아내면서도 워케이셔너들이 따로 또 같이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구성이죠. 그렇게 해서 공연이 가능한 라운지와 바다가 보이는 공유 오피스, 공유 주방 쿠치나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온라인마케팅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나 SNS 광고를 안 했습니다. 무작위 광고가 숙소의 취지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천천히 깊게 오래 머무는 이들, 우리와 감성이 비슷한 이들, 느린 여행과 생태적인 여행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오래 머물기를 원했거든요. 우리와 결이 같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을 전하는 일이 더 중요한 마케팅활동이라 생각했습니다"

Q. 어떤 고객이 타깃이었나요.
"저처럼 몽상가들을 원했어요. 저는 헤밍웨이를 참 좋아해요. 유럽이나 남미를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면서 한 가지에 몰두하고 공부하는 이들, 그 지역을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공부한 지식을 체화한 이들을 좋아해요. 제 주위의 사람들과 함께 열린 공간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서두르지 않고 일 년간 상품을 만들고 다듬었죠."

워케이션 숙소에서 바라 본 일출 풍경. 바라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박영미 대표 제공

Q. 인기 요인은 무엇인가요.
"저희 숙소에서는 방안에서 해가 뜨는 것이 보여요. 숙소를 머물다 가는 이들에게 첫 번째 충격을 주죠. 창밖에는 가리는 건물이 없어 한라산 생태공원까지 훤히 보이죠. 단골 기업들은 방안에 아예 컴퓨터 보안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보통 15일씩 직원들을 로테이션으로 보내고 있죠. 여가 활동 프로그램도 신경을 썼습니다. 숙소에 머무는 이들과 MBTI 테스트도 함께 하고, 갤러리 투어 전에 1시간 정도 큐레이터가 교육하고 그림 감상도 하죠. 전문가와 함께 곶자왈 생태 체험도 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인다면 고양이 마을을 찾아 그림도 그리죠. 그렇게 2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Q. 제주도에 텃세가 심하지는 않나요.
"외지인들이 제주도 사람과 비즈니스 한다고 하면 다들 말리곤 합니다. 텃세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죠. 저는 반대로 사업 제주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인들의 삶과 역사를 공부했어요. 그리고 나니 많은 문제가 이해되더군요. 이 집을 계약하기 전에, 집주인과 오랜 시간 가족처럼 지냈어요. 지역사회에서는 종교 생활을 하며 서서히 지역에 뿌리내리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인적 네트워크를 쌓았죠. 그 결과 외지인들이 해결 못하는 문제들도 지역 사람들이 도와주면 단번에 풀리기도 하죠. 이제는 동네 부동산 매매를 원하시는 분들이 저를 찾아오기도 한답니다. (웃음)"

Q. 최근 제주 부동산 현황은 어떤가요.
"제주 부동산은 사람들이 투자 목적으로만 접근하는 듯 보여요. 땅값 비싼 곳에 만든 카페는 당연히 커피와 음식값이 비싸고 맛은 없으니 조금만 지나면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거죠. 요즘은 비수기가 되니 그나마 있던 관광객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런데도 한번 오른 땅값은 내려올 줄 모르죠."

워케이션 옥상에서 관광객들이 미니 파티를 열고 있다. 박영미 대표 제공

Q. 지금 제주 투자를 한다면 어떤 매물을 봐야 할까요.
"제주도에 대한 포지셔닝을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혼여행, 수학여행, 동창 여행 등 다양한 시장을 염두에 두고 지어진 호텔과 식당 등은 이제 변화를 모색해야 합니다.
코로나 이후 국내 여행객들은 모두 해외로 떠났지만 반대로 외국인은 제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많은 외국인이 대한민국을 찾고 있는데 그들 중 대다수가 제주를 거쳐 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제주는 서울 다음으로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관광지입니다. 제주를 좀 더 국제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아이템에 투자해야 하는데 여전히 제주는 국내 관광객과 네이버 맛집 수준의 마케팅을 위주로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시장 분석과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온라인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죠. 마케팅 능력만 갖추면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Q. 월 매출은 어느 정도 발생하시나요.
"현재 월 매출은 임대료와 운영경비를 겨우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숙박업으로 큰돈을 벌 것이라는 기대는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순수익은 아직 못 벌고 있습니다. 이제 문 연 지 일 년 되었고 워케이션 시장이 이제 시작인 셈이어서 내년 봄부터는 시장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향후 제주를 워케이션 성지로 만들고, 생태계가 커진다면 몇 배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초기 비용은 어느 정도 들었나요.
"건물주가 이미 은행에 많은 부채를 떠안고 있는 상태여서 보증금으로 은행 이자를 부담해야 했습니다. 오래 방치한 건물이어서 보수 비용과 쓰레기 처리비용, 숙소에 넣을 새 가구와 침구류 등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했죠. 보일러, 에어컨, 객실 내부 시설 등 전부 교체 또는 수리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들어갔죠. 새집을 짓는 것보다 보수하는 비용이 더 무섭다는 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갔죠. (웃음)"

바다가 보이는 워케이션 숙소. 일을 하다 창밖을 보면 논짓물과 바다를 볼 수 있다. 박영미 대표 제공

Q. 워케이션 사업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워케이션 지원예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기업들의 수요를 기대하고 있죠.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 점점 체감됩니다. 패키지 시장은 줄고, 개인이나 기업들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비어 있는 호텔 리조트 같은 유휴공간을 글로벌 워케이션 플랫폼으로 리뉴얼하여 연결할 계획입니다. 제주도 관광시장은 내국인만으로 살 수 없습니다. 코로나 이후 국내 관광객이 빠져나갔기 때문이죠.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고 있지만, 크루즈 단체 관광객들은 대형 호텔로 가기 때문에 수요가 없죠. 중소규모 숙박업체들이 생존하려면 외국인 단체 및 개인 관광객을 유인해야 합니다. 현재 해외 플랫폼들과도 협업 중이죠. 일본의 고투닷컴과도 제휴했습니다. 사업도 여행처럼 뻗어나가야만 더욱 성장할 수 있죠. (웃음)"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이 제주에 오면 할 일이 없다고 말해요.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신 분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어요. 적당히 노동하고 자유 시간에 제주를 탐구하는 분들이죠 △어떤 분은 청소 용역을 다니거나 마트나 식당에서 시간제 근무하며 자유시간을 보내요. △공예나 예술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시간제 근무일을 하거나 플리마켓에서 작품 판매 활동을 하는 분들도 많죠. △정원이나 원예 관련 사업을 하거나 제주 특산물 귤이나 농산물로 2차 상품을 개발해서 온라인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요즘은 직업(Job)을 새로 창조(Creation)하는 시대인 것 같아요. 사회가 다변화되고 온라인 유통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으니 도시에 살던 시골에 살던 시간을 두고 차분히 생각하다 보면 자신의 강점을 잘 살려서 할 수 있는 일이 발견될 것입니다. 없는 직업은 스스로 만드는 창직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 여러 직업을 가지는 'N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N잡 뿐만 아니라 NEW잡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방준식의 N잡 시대>는 매주 일요일 연재됩니다.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면 기사를 놓치지 않고 받아볼 수 있습니다.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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