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라디오 말실수 추가 “시발점에서 ‘점’ 빼먹어..점, 욕하는 줄” (‘아형’)[어저께TV]

박하영 2023. 10.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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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박준형이 아찔했던 라디오 말실수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아는 우리말 겨루기’ 특집으로 god 박준형, 아유미,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시크릿 넘버 디타, 블랙스완 파투, 빌리 츠키, 제로베이스원 장하오X석매튜, 엔싸인 에디까지 글로벌 아이돌들이 총집합했다.

이날 황수경은 ‘아는 우리말 겨루기’ 특집을 위해 국어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강호동은 “저번 출연 때 뭐든지 항상 걱정한다고 해서 별명이 황걱정이었다. 이번엔 영철이한테 연락을 안했나”고 물었다. 황수경은 “안 했을 리가 있겠냐. 참다 참다 며칠 전에 하긴 했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은 “장문의 문자가 와서 누군지 보니까 황수경이었다. ‘네 영철 씨 명절을 잘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다. 언감생심 이번에는 진행자를 맡게 됐다’고 하더라”라며 장문의 문자 내용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수경은 “문자를 길게 쓴다는 원성이 많아서 두 단락으로 나눠 쓸까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글로벌 아이돌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자신이 전주 이씨라고 밝힌 아유미는 “데뷔했을 때부터 계속 말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냥 나무위키로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리액션 부자로 유명한 츠키 차례가 되고, 그는 “오랜만에 만난다. 나는 달토끼 공주 츠키”말했다. 이때 박준형은 “아무 말이나 해도 다 웃는다”라며 “돈가스! 츠케모노!”라고 외쳐 츠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서장훈은 “어떻게 저렇게 자기 마음대로 사냐”라고 감탄했다.

특히 박준형은 자기 차례가 되자 저세상 텐션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마지막 왔을 때는 40대쓰, 지금은 50대쓰, 다음은 죽어쓰, 그 다음엔 지져스 그 다음엔 진짜 god옆에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서장훈은 “쭈니형 도핑 테스트 좀 해봐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아유미는 “너무 보고 싶었다. 다들 옛날 사람들이지 않나”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박준형의 텐션은 계속됐다. 츠키가 르세라핌 사쿠라와 친분을 쌓고 스키야키를 먹었다는 말에 “나 스키야키 제일 좋아한다. 우동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다”라고 먹는 시늉을 선보였다. 결국 웃음이 터진 서장훈은 “저 형 미쳤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한국에 온 지 10년차인 나띠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두 번 나갔고, 그 중 한 곳에서 김희철과 스승과 제자로 만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 또한 “제 제자다. 제가 춤이랑 가르쳤다. 중학생 때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12살 때 한국에 와 어느새 22살이 된 나띠는 2020년 솔로 데뷔를 거쳐 최근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로 재데뷔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띠는 한국말이 어려워 실수한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완전 어려웠다. 실수한 게 많았고 과자 먹다가 혼났는데 아는 단어가 ‘안녕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밖에 몰랐다. 거기 중에 ‘네’를 골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형님들은 “센스가 좋다”, “그 와중에 잘 골랐다”라며 칭찬했다.

장하오는 “식당에서 처음 주문해야 하는데 ‘여기서 주무셔도 돼요?’라고 했다’”라며 “‘요’만 붙이면 존댓말이 되는 줄 알았다. ‘맞다요’, ‘알았다요’라고 했다”라며 실수담을 털어놨다. 그런 가운데 아유미는 “예전에 한참 활동할 때 강아지를 몰라서 방송에서 ‘개새X’라고 방송에서 얘기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박준형은 “고양이는 고양이 새X 쥐는 쥐새X 아니냐”라며 격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준형 또한 라디오에서 멘트 실수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준형은 “협찬 광고 멘트를 읽는 시간이다. 빨리 해야 하는데 눈이 난시라서 대본을 읽는데 받침이 안 보인다. 잘 몰라서 제주 10다수라고 읽었다. 이번에 또 갔는데 나한테 우리나라 너튜브에서 시발점을 발음해야 하는데 점을 빼먹었다”라고 아찔했던 말실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줬다.

깜짝 김희철은 “멈췄어? 멈추면 안돼. 시발점까지 가야 된다”라고 말했고, 박준형은 “이거 말해도 되는지 물었다. 말해도 된다고 하더라. DJ 김태균이 ‘형 거기서 끊으면 어떡하냐. 계속 읽어야지’ 했다. 나는 점을 욕하는 줄 알았다. 이놈의 점”이라며 발끈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 말이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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