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귀한 몸’ 서울 연내 마지막 대단지 청약… 청계천뷰에 입지 장점 부각 [청계리버뷰자이]

오은선 기자 2023. 10. 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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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홍수 시대.

청계리버뷰자이는 연내 남은 서울 공급 물량 중 '귀한 몸' 대단지에 속한다.

바로 인근에서 지난 8월에 분양한 '청계SK뷰'보다 입지가 좋고 대단지라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C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초등학교가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근에 한양초등학교와 은석초등학교 등 사립초도 많이 가는 것으로 안다"며 "청계리버뷰자이는 조합 비대위원회도 없고 인근에 혐오시설도 없어 서울에 이만한 단지를 찾기 힘든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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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역 ‘초역세권’에 신답역 더블역세권까지
분양가는 3.3㎡(평)당 3980만원 추정
소음 우려와 교육환경은 부족

정보 홍수 시대. 부동산 정보도 예외는 아닙니다. 독자들 대신 직접 분양 예정 단지들을 가봅니다. 실수요자가 누구냐에 따라 강점이 약점이 되기도 하고, 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보여드립니다. 판단은 독자들의 몫입니다.[편집자주]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공사현장 /오은선기자

“오늘만 벌써 몇 명째 물어보는지 모르겠네. 다음달에 아마 (분양)일정 나올거에요. 분양가는 평당 4000만원 가까이 될 것같긴 한데 인근에 ‘청계SK뷰’가 완판된 것 보면 무리 없을걸로 보여요” (성동구 용답동 A공인중개소 대표)

지난 19일 찾은 서울 성동구 답십리역 앞. 7번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청계리버뷰자이’ 부지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바로 뒤쪽은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빌라촌과 식당, 시장 등이 있는 로데오거리가 있지만 비교적 조용한 모습이었다.

청계리버뷰자이는 연내 남은 서울 공급 물량 중 ‘귀한 몸’ 대단지에 속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11㎡, 총 167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59~84㎡ 797가구다. 올해 남은 공급 물량 중 4321가구(일반분양 1467가구)로 가장 큰 규모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를 제외하고는 두 번째로 큰 대단지다.

단지는 입지 측면에서 특히 장점을 갖췄다. 5호선 답십리역 뿐 아니라 2호선 신답역도 도보로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더블역세권’인 셈이다. 또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권까지 20분 남짓, 직주근접도 가능하다.

교통이 좋은 만큼 도로의 소음 등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지하화를 앞두고 있어 무리 없다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상철인 신답역의 경우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와 성동구, 송파구가 성수역~신답역(3.57km) 구간을 지하화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부간선도로 역시 서울시가 지하화를 추진 중이다.

성동구 용답동의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기간은 좀 걸리겠지만 전부 지하화 되고 나면 소음도 없을거고, 4층 이상 전용면접 84㎡ 이상이면 청계천뷰도 거의 다 나오기 때문에 입지는 매우 좋다”며 “바로 옆 빌라촌도 아직 확정된건 없지만 1구역 2구역으로 나뉘어 재개발을 추진 중이라 일대가 다 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공사현장 /오은선기자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은 분양가를 3.3㎡당 3980만원으로 추정했다. 바로 인근에서 지난 8월에 분양한 ‘청계SK뷰’보다 입지가 좋고 대단지라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청계SK뷰 분양가는3.3㎡당 3764만원이었다. 인근 신축인 힐스테이트청계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는 지난 9월 12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10월 현재 호가는 15억원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용답동의 C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약 10억원대, 84㎡는 약 12억원 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조합원 물량은 프리미엄(p)만 9억원 가까이 붙어있고 물량도 거의 없어 일반분양에 당첨되더라도 파는 사람이 우위인 시장”이라고 했다.

다만 인근에 초등학교가 마땅치 않고 교육환경이 부족한 점은 수요자들이 고려해야할 대상이다.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2호선 용답역 인근의 용답초등학교인데, 단지에서 도보로 15분 이상 걸렸다. 단지에서 답십리역을 끼고 건너편의 답십리초등학교는 도보로 10분이면 도착하지만 동대문구에 해당하기 때문에 배정을 받을 수 없다. 용답초가 아니면 청계천을 건너 사근초등학교에 배정받게 되는데, 사근초는 단지에서 20분이 걸린다. 가장 가까운 중학교인 마장중학교도 걸어서 20분이상 걸렸다.

C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초등학교가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근에 한양초등학교와 은석초등학교 등 사립초도 많이 가는 것으로 안다”며 “청계리버뷰자이는 조합 비대위원회도 없고 인근에 혐오시설도 없어 서울에 이만한 단지를 찾기 힘든 정도”라고 말했다.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부지 인근 빌라 골목 /오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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