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이장우에 "'호장마차 시즌3' 준비, 집 초대하겠다" 약속..기안84 '질투' ('나혼산')[종합]

정유나 2023. 10. 2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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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김대호가 "호장마차 시즌3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장우를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생방송 오늘 저녁'의 '퇴근 후N' 코너 촬영으로 단둘이 처음 호흡을 맞추는 이장우와 김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전국 방방곡곡의 맛집을 경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행복해한 이장우는 김대호의 낯선 모습에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장우와 김대호는 모든 촬영을 마친 후 이장우의 단골 맛집에서 진솔한 토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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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김대호가 "호장마차 시즌3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장우를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생방송 오늘 저녁'의 '퇴근 후N' 코너 촬영으로 단둘이 처음 호흡을 맞추는 이장우와 김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장우는 정장을 입고 회사원 비주얼로 MBC에 출근했다. 이유는 바로 '생방송 오늘 저녁' 출연 때문. 김대호를 알게 된 이후부터 이장우에게 '생방송 오늘 저녁'은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됐는데, 이날 그 꿈이 실현됐다.

전국 방방곡곡의 맛집을 경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행복해한 이장우는 김대호의 낯선 모습에 긴장하기 시작했다. 헤어스타일부터 의상까지 풀 세팅한 김대호는 무지개 회원의 소탈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이장우를 만나자마자 아나운서와 언론인으로서 프로그램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장우는 본업에 충실한 대호 차장의 모습에 당황, "왜 이렇게 사람 기를 죽이시고"라며 울상을 지었다.

베테랑 연기자인 이장우의 수난은 첫 촬영에서 드러났다. 생애 첫 무(無)대본 촬영에 긴장한 이장우는 시작하자마자 NG를 냈다.

반면, 김대호는 이장우와 함께 이동하는 출장길에 신이 난 듯 입담이 터진 모습이었다. '라떼 토크'를 멈추지 않는 '꼰대호' 김대호의 도돌이표 같은 꿀팁 전수에 이장우는 숨이 턱 막혔다. "귀에서 피난다"라면서 곤욕스러운 속마음을 쏟아내는 이장우와 개의치 않는 김대호의 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두 사람은 촬영지인 오리주물럭 식당 맛집에 도착했다. 이장우는 맛집에 들어서자마자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행복을 쏟아냈다. 그는 언제 긴장했냐는 듯이 맛 표현에 특화된 '쩝쩝박사' 활약을 펼쳤다. 김대호는 이장우 표 쌈 스킬에 반해 "오늘부터 차장 대우"라며 벼락 승진을 선언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장우와 김대호는 모든 촬영을 마친 후 이장우의 단골 맛집에서 진솔한 토크를 나눴다. 정장 차림으로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은 진짜 신입사원과 차장의 회식 자리처럼 어색함이 감돌았다.

이에 김대호는 화장실을 간다며 정장 대신 편안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대호 차장'이 아닌 '대호 형'으로 이장우 앞에 등장했다. 한층 편안해진 분위기에서 이장우는 "무지개 회원 중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래서 재밌다"라며 '나 혼자 산다'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김대호도 그의 말에 호응하며 '쿵짝 토크'를 펼쳤다.

이어 이장우는 김대호에게 "나랑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달라"라며 같은 취향을 갖고 있지만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대호 형'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김대호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소속감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이장우와 함께 해보니 "진심으로 무지개 회원이 된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기분이 되게 신선했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김대호는 "호장마차 시즌3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장우를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동안 '84투스'로 연결된 '대호84' 김대호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기안84는 이를 보고는 "내가 그렇게 가고 싶어했는데"라며 좌절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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