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에 이오진 연출가·유신애 미술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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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에 극작가 겸 연출가 이오진과 미술작가 유신애가 선정됐다.
두산연강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벨뷰스위트룸에서 '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공연 부문 이오진, 미술 부문 유신애에게 상을 수여했다.
상금은 각 3000만원이며 공연 부문 수상자에게는 신작 공연 제작비로 1억5000만원, 미술 부문 수상자에게는 두산갤러리 전시비용 및 해외 레지던시 입주, 체류, 항공비 등 80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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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에 극작가 겸 연출가 이오진과 미술작가 유신애가 선정됐다.
두산연강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벨뷰스위트룸에서 '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공연 부문 이오진, 미술 부문 유신애에게 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2억9000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상금은 각 3000만원이며 공연 부문 수상자에게는 신작 공연 제작비로 1억5000만원, 미술 부문 수상자에게는 두산갤러리 전시비용 및 해외 레지던시 입주, 체류, 항공비 등 8000만원을 지원한다.
극작가로 활동을 시작한 이오진은 이후 연출가로 자신이 쓴 희곡을 독특한 무대 연출로 선보여 왔다. '콜타임', '연애는 반드시 망한다' 등 작·연출과 '댄스 네이션', '밤에 먹는 무화과' 등을 연출했다.
그는 "동경하던 창작자들이 두산연강예술상을 타는 걸 봐왔다. 이름을 얹을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멋진 동료들을 만나 소중한 상을 받았으니, 감사하게 여기고 씩씩하게 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신애 작가는 영상 설치를 중심으로 회화, 도자 등 다양한 매체의 실험적 작업을 선보여왔다. '길트트립', '페트리코어' 등의 개인전을 열었고 2018년 스위스 아트 어워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국내 기관과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양지에서 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자신의 예술 세계를 넓혀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것은 두산연강재단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이번 수상이 앞으로 우리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분들께 든든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강(蓮崗)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 뜻을 이어 그의 탄생 100주년인 2010년 제정된 상이다. 공연·미술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까지 총 42명(팀)의 공연·미술 분야 작가들이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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