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즐기는 숲"···산림복지 강화

2023. 10.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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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앵커>

과거 나무와 임산물을 확보하는 곳이었던 산림이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국민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산림복지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지 기자>

(장소: 국립예산치유의숲)

형형색색의 우산을 쓴 여행객들이 가을비가 내리는 숲으로 걸어들어옵니다.

궂은 날씨에도 숲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 표정엔 설렘과 웃음이 가득합니다.

한쪽에서는 자연 속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명상 수업이 한창입니다.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머릿속을 가볍게 비우고 긴 나뭇가지를 도구 삼아 몸을 이리저리 늘려보기도 합니다.

녹취> 이영기 / 세종시 고운동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우린 모르고 살잖아요. 근데 이렇게 산에 와서 보니까 모든 식물이 다 제 맘을 편안하게 이끌어주는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숲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숲을 활용한 프로그램들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녹취> 이종우 / 국립예산치유의숲 센터장

"고객들한테 정신적 안정 도모와 신체적 활력 증진을 저희가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일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림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정부는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 산림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남성현 / 산림청장

"숲과의 동행을 통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산림복지 국가를 만들겠다, 그런 비전을 가지고 저희가 산림복지서비스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해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도시숲과 정원, 숲속야영장 같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설들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산림복지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내에 숲을 조성하고,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산림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우효성 / 영상편집: 신민정)

산림복지 전문가도 양성하는 한편, 산림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제도적으로 규제되는 것들은 계속해서 풀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출생기부터 노년기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여러 산림복지 정책이 숲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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