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플라워 킬링 문’ 최고의 연기, 내년 오스카 남우주연상 유력후보”[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3. 10. 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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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8)가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는 가운데 그가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플라워 킬링 문’은 20세기 초 석유로 갑작스럽게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미국 오세이지족 원주민들에게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게티이미지코리아

진정한 사랑과 말할 수 없는 배신이 교차하는 서부 범죄극으로 ‘어니스트 버크하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몰리 카일리’(릴리 글래드스톤)의 이루어질 수 없는 로맨스를 중심으로 오세이지족에게 벌어진 끔찍한 비극 실화를 그려내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스콜세이지 감독과 50여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편집자 텔마 슌메이커는 18일(현지시간) 게임레이더와 인터뷰에서 “디카프리오는 지금까지의 경력 가운데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고 극찬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디카프리오는 정말 최고의 연기가 무엇인지 보여줬고, 스콜세이지 감독은 최고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디카프리오는 1차 세계대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오클라호마에 들어와 오세이지족 몰리와 사랑에 빠지는 어니스트 버크하트를 열연했다. 삼촌 윌리엄 헤일(로버트 드 니로)에게 휘둘리는 인물이다.

앞서 지난 5월 미국매체 인디와이어는 “영화의 이야기는 디카프리오의 전체 커리어 중 최고의 연기에 의해 유지된다”면서 “그는 하층민과 부랑자 연기에 주저함이 없었지만, 미묘하고 타협하지 않는 어니스트로의 변신은 배우의 새로운 경이로움을 이끌어낸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플라워 킬링 문/애플TV+

이 영화는 아카데미 수상 예측 사이트 ‘골든더비’가 “두 자릿수 후보 유력”라는 전망을 내놓았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갖췄다.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로 한 차례 오스카를 거머쥔 바 있다. 그가 '플라워 킬링 문'으로 생애 두 번째 오스카를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10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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