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행정관까지 현장 나가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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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9일 "운 대통령이 '나도 어려운 국민들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지금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많으므로 국민들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고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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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민 대상 '타운홀미팅'도 검토"
야당과 직접 소통 문제는 여전히 유보적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 참모진에게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일선 행정관에게까지 한 지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9일 "운 대통령이 '나도 어려운 국민들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지금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많으므로 국민들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고도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 이후 이어지고 있는 '민생 우선'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전날 참모회의에서도 "국민은 늘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된다.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 챙겨야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도 비슷한 말을 했다. 그는 "'수십 년 관료 생활을 한 내가 더 전문가니까 외부에서 가타부타 안 해도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국민통합을 하기 어렵다"며 "국민통합은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참모들도 책상에 머물지 말고 현장에 나서 국민 목소리를 들으라고 한 것은 국민 현실을 눈으로 보고, 듣고, 느낀 실상을 보고받고 국정운영에도 반영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화첩을 보고 그리는 그림은 살아 숨쉬는 그림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국민 삶을 걸러듣지 않고 현장에서 체험해야 도움이 되는 국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대통령의 평소 소신과 맞닿아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의 직접 소통 방식으로 '타운홀미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국정과제 점검회의 때 몇차례 시도한 적이 있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전문가와 교수, 기업 이야기를 주로 들었지만 주부와 청년, 어르신 등 현장의 정책 수요자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며 "가급적 대통령이 국민 삶의 현장에 더 가까이 들어가고자 한다. 아직 결정은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당과의 소통 문제는 여전히 유보적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는 야당과 함께 터놓고 국정을 논의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었다. 상임위원장을 포함해 여야 원내대표단과 만남을 제안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시도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여러 각계의 이이갸를 경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충북대에서 열린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끝내고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한 것도 우연치 않아 보인다. 구인사는 충북 단양에 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구인사를 방문해 종정 도용스님을 예방하고, 국가와 국민의 평안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두차례 구인사를 방문했다. 이 대변인은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31일 구인사 행사에서 재방문을 약속한 뒤 22개월만의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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