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전노민 ‘세번째 결혼’, 감독도 놀란 ‘매운맛’ 예고[종합]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0. 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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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결혼'(극본 서현주, 연출 이재진 강태흠)이 독하고 매운맛을 예고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승아는 "KBS 2TV '태풍의 신부', MBC '두 번째 남편'이 각각 시청률 15%, 10% 넘겼다. 그 기운 잘 받아서 '세 번째 결혼'도 10%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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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결혼’ 출연진. 사진 ㅣ강영국 기자
‘세 번째 결혼’(극본 서현주, 연출 이재진 강태흠)이 독하고 매운맛을 예고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19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재진 감독은 “이기심을 위해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가스라이팅하고 세뇌하는 게 무서운가라는 드라마라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내가 어떤 것을 가져야 하고 못 가진 것은 빼앗아야 하는 이기심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결국 주변과 관계를 돌아보게 되는 드라마”라며 “각박한 현실에서 나도 같이 욕하면서 또 응원하면서 보면서 ‘내가 지금 행복하구나’ 느낄 수 있는 대본의 드라마가 아니었나 생각하낟. 같이 욕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 번째 결혼’. 사진 ㅣMBC
악역 대표 여배우였던 오승아는 명랑 쾌활하고 긍정적인 주부 ‘정다정’ 역을 연기한다. 정다정은 ‘드림 식품’ 개발실 직원 백상철(문지후)의 아내로, 딸을 혼자 키우는 돌싱남인 ‘드림 식품’ 본부장 왕요한(윤선우)과 삼각관계를 보인다.

오승아는 “악역을 떠나 선역은 두 번째다. 첫 선역은 70년대 수동적인 여성이었는데 이번엔 현대 여성이다. 불의를 보면 할 말 다 하고 갚아주는 당찬 여성이다. 제 안에 있는 다정이와 비슷한 부분을 표현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얽히고설킨 로맨스가 관전 포인트다. 청양고추 같은 매운맛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윤해영은 정다정의 친모이자 왕제국(전노민)의 세 번째 부인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민해일 역을 맡는다.

그는 “의심하는 남편을 떠나고 비정하게 딸도 떠나는 엄마”라며 “‘보고 또 보고’ 이후 MBC 저녁 일일드라마로 인사드리는데 ‘센세이션하고 파란만장한 이야기구나’ 흥미진진했다”고 전했다.

전노민은 여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릴 정도의 탁월한 경영 능력을 가진 ‘왕제국’을 연기했다.

그는 “몇 년 동안 욕을 많이 먹어서 이번에는 좀 덜 먹고 싶다”면서도 “연기하면서 살아가는 세태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밉게 해야 시청률이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 드라마가 잘 나온다면 저 하나 희생해도 된다. 팀워크가 좋아서 결과로 꼭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요즘 일일드라마가 독한 이야기로 경쟁을 하는 것 같은데 저희 드라마가 밀린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게 핵심은 아니다”면서도 “저도 깜짝 깜짝 놀라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결이 다른 재미와 매운맛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현주 작가는 “‘두 번 결혼하는 것도 고통일 텐데 세 번씩 결혼하게 되는 그 과정은 얼마나 힘이 들까’라는 생각에서 착안을 한 제목이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에 서툴고, 뒤돌아서 후회하고, 망설이다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선택을 하는 미성숙한 사랑을 하기도 한다. 그런 미성숙함이 만들어낸 실수와 죄에 대해 그리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결혼이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런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실수와 죄에 대해 그리고 싶었고, 이를 잘 전달하기 위해 캐릭터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한 바 있다.

오승아는 “KBS 2TV ‘태풍의 신부’, MBC ‘두 번째 남편’이 각각 시청률 15%, 10% 넘겼다. 그 기운 잘 받아서 ‘세 번째 결혼’도 10%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세 번째 결혼’은 ‘하늘의 인연’ 후속으로 오는 23일 저녁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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