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응봉 매사냥 축제 개최…"전통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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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동구는 응봉동에서 오는 21일 '제3회 응봉 매사냥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응봉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매사냥축제는 2021년부터 과거 응봉산이 매사냥터로서 응방이 설치됐던 역사를 주제로 기획됐다.
올해 응봉 매사냥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중랑천 인근 응봉교 하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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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 성동구는 응봉동에서 오는 21일 '제3회 응봉 매사냥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응봉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매사냥축제는 2021년부터 과거 응봉산이 매사냥터로서 응방이 설치됐던 역사를 주제로 기획됐다. 응봉동의 유래가 된 응봉산은 매가 많이 살아 응(鷹)자를 붙여서 응봉이라 불렸다.
올해 응봉 매사냥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중랑천 인근 응봉교 하부에서 열린다. 무형문화재 박용순 응사(매사냥꾼)가 매사냥을 시연한다. 응사는 매를 부려 사냥하는 사냥꾼을 칭하는 말로 전국에 단 2명뿐이다.
마술쇼와 가요무대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전통의상 대여와 함께 포토존을 운영하고, 활쏘기 등 전통놀이 한마당도 꾸며진다. '사냥'이라는 행사 주제와 연계해 같은 날인 21일 조선시대 왕의 사냥행차를 재연하는 태조 이성계 축제도 즐길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매사냥 축제를 통해 우리 마을의 전통을 되새기고 맹금류의 보호와 자연환경 보전 활동에 대해서도 주민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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