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보잉·GM도 왔다” 산업부·코트라, 역대급 ‘초대형 수출상담회’ 개최

이동수 2023. 10. 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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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8일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세계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해외 판로를 발굴해 단기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역량을 모은 범부처 수출 총력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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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국 700개사 바이어 유치
1대1 수출상담 8000건 돌파
“정부·기업 합동 총력전 펼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8일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세계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해외 판로를 발굴해 단기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역량을 모은 범부처 수출 총력 행사다.

산업부와 코트라에 따르면 일산 킨텍스에서 이틀간 열리는 이번 붐업코리아는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전 세계 129개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총 62개국에서 700여개사의 적극적인 바이어를 유치했다. 1대 1 수출 상담 주선 건수는 8000건을 돌파했다.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전시장 모습.  코트라 제공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탑티어’ 제조사도 대거 참여했다. 애플, 보잉, GM, 셰플러, 리비안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빅바이어’들이 한국을 찾았다. 공급선 다변화로 심화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코트라는 이같은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우리 기업의 참여를 늘리고 첨단 미래 먹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였다. 행사에선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에너지 △의료·바이오 △프리미엄 소비재 △서비스·프랜차이즈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졌다. 

행사에선 우리 기업과 미래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모색하려는 바이어들도 대거 참여했다. 북미, 유럽,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 제조사들이다. 태국의 B사는 “이번 방한으로 한국의 전기차 부품기업과 신규 전기차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맞춰 한식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최근 미국에서 건강식으로 인기몰이한 냉동 김밥 제조사는 별도의 시식 코너를 운영했다. 이밖에 ‘수출 테크 전시관’, ‘스포츠 선도기업 전시관’ 등에서 해외시장이 주목할 만한 우수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해외 바이어들이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이번 붐업코리아는 최초로 다양한 전시회와 연계해 개최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 모빌리티 산업전(KOAA·GTT SHOW) △소부장 뿌리기술대전 △금속산업대전 △국제공구 및 스마트용접 자동화전과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해 바이어가 더 많은 기업을 만날 수 있게끔 기획했다.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 중이다.  코트라 제공
비수도권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방상담회와도 행사를 연계했다. △서울 전력·기자재대전(SIEF) △부산 조선·해양 전시회(KORMARINE) △대구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DIFA) △화성 모빌리티 전시회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 엑스포 △인천 치안 산업 대전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등의 일정을 붐업코리아 행사 앞뒤로 배치해 바이어가 방한 한 번에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화장품 중소기업 관계자가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에게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이외에 △수출첫걸음 지원관 △원스탑 수출수주지원 컨설팅존 △디지털무역(DX) 마케팅 체험관 △ESG 홍보관 △인베스트 코리아 투자홍보관 △부산 엑스포 유치관 △울주군 홍보관 △자유무역지역(FTZ) 홍보관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며 바이어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코트라 유정열 사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상황이지만 하나의 상품이라도 더 해외시장에 팔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 대응 중”이라며 “붐업코리아와 같은 대형 플래그쉽 사업을 정례화·브랜드화해 더 많은 바이어와 우리 기업을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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