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혐오시설” vs “인식 바뀌어야”…동물 화장터 건립 갈등

송근섭 2023. 10. 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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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다양한 복지시설뿐만 아니라 장례식장과 화장터 문화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데요.

곳곳에서 동물 화장터 건립이 추진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 입구에 현수막이 줄지어 걸렸습니다.

동물 화장터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마을 주민들이 반대 운동에 나섰습니다.

동물 화장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곳입니다.

애초에 사무실로 허가를 받았는데, 최근 용도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환경 오염은 물론, 지역 이미지 하락과 개발행위 제한 등이 우려된다고 말합니다.

[이임규/충주시 대소원면 : "동물을 소각하면서 나오는 다이옥신이라든가 분진으로 인해서 주민들한테 건강상 문제점이 도출되고…."]

동물 화장터 건립에 따른 갈등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동물 화장터는 60여 곳.

꾸준히 증가하는 반려 가구와 화장 수요를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동물 화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낮은 접근성은 각종 불법행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폐기물관리법 등에 따라 동물 사체는 전용 장묘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의료 폐기물, 일반 폐기물로 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40% 이상이 주변 야산에 매장하거나 불법 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형주/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 "동물에 관련된 시설이기 때문에 더러울 것이다, 환경에 좋지 않을 것이다. 이런 선입견, 편견을 해소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동물 화장터에 대한 찬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반려동물 사체 처리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은 물론 법과 제도 정비가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 정원 확충해야”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오늘 논평을 내고, 충주 지역 필수 의료 인력 충원을 위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어제 정부에 의대 정원 확충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지만, 건국대의 경우 지역 의료 공백에 대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원 확대 건의에서 배제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재단에서 300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김 지사의 의대 정원 확충 제외 발언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충주 비내섬, 2026년까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충주 비내섬에 국가생태 탐방로가 만들어집니다.

충청북도는 환경부가 주관한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에 충북 유일의 습지보호지역인 비내섬이 선정돼 2026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48억 원을 들여 생태 탐방 중심의 도보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비내섬에는 멸종위기종 15종을 포함해 86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충주시, 시내 주요 회전교차로에 정원 조성

충주시가 정원 도시 조성을 위해 시내 주요 회전교차로에 정원을 조성합니다.

정원 조성 대상은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문화동 반기문 교차로와 성서동 제1로터리 등 회전교차로 3곳으로, 대형 소나무와 초화류 등이 식재됩니다.

충주시는 내년에도 시 외곽 교차로와 각 읍면동 유휴지 등에 정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연말까지 지방세 등 체납액 징수 추진

음성군이 오늘 군청에서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기준 음성군의 체납액은 지방세가 159억 원, 세외수입이 120억 원으로 연말까지 압류 부동산 공매 처분, 급여 압류, 공공 기록정보 등록 등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천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 수색과 출국 금지 등 강도 높은 징수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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