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제10회 안양시 기부의 날' 행사 내달 3일 개최

'안양시 기부의 날' 제10주년 기념행사 안내 포스터.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제10회 안양시 기부의 날(11월3일)’을 앞두고 축하 메시지 작성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기부의 날 10주년 축하 메시지 작성을 진행한다. ‘기부의 날 10주년 열 글자로 축하해 줘’를 슬로건으로 진행한다.

또 오는 29일까지 작업 워크온 앱을 통해 걷기운동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기부런 기분 업’을 진행한다. 각 프로그램 참여자 1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전달한다. 자세한 참여 방법 및 추첨일은 안양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부의 날인 다음 달 3일에는 관내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은 축하공연, 기부유공자 표창, 기부금 기탁식, 전시·체험장 운영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등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망을 전달한다.

특히 이날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청 구내식당 앞에서 ‘작은 나눔·행복 한 끼’을 슬로건으로 기부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최대호 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총 159만 원이 모금됐다.

안양시 나눔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일상 속 작은 실천 하나로 기부 단말기를 통해 한 끼 식삿값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 7월에는 만안·동안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이날 캠페인이 진행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과 기부의 날 10주년이 되는 뜻깊고 특별한 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선행이 이어지는 행복한 안양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기부의 날인 11월3일은 고 전재준 삼정펄프 회장이 350억 원에 달하는 자신소유의 안양 3동 삼덕제지 부지를 시에 기부한 날짜를 기려 정해졌다.

전 회장이 기부한 삼덕제지 부지는 현재 삼덕공원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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