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역 경유"…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 추진

손상원 2023. 10. 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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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인 광주∼전남 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을 추진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하려고 전남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노선 변경 시 예상 사업비는 현재(1조5천192억원)보다 광주 부담금 600억원, 전남 부담금 200억원 등 모두 2천600억원 늘어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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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남도와 협의…사업비 증액·절차 등 변수
광역철도 사업 위치도 [나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인 광주∼전남 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을 추진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하려고 전남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구 3만여명에 달하는 효천지구를 노선에 포함해 효율을 높이고 상무역 도시철도와 연결로 나주 혁신도시, 광주 효천지구, 상무지구 주민들의 이용 편의가 향상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사업비 증액과 그에 따른 비용 대비 편익(B/C) 감소, 전남도와 협의 상황 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노선 변경 시 예상 사업비는 현재(1조5천192억원)보다 광주 부담금 600억원, 전남 부담금 200억원 등 모두 2천600억원 늘어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전남도는 사업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으니 관련 절차 진행 후 변경을 검토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총사업비가 15% 이상 오르면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고, 노선 변경으로 17%가량 사업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조사를 받느니 사전에 계획을 변경해 예비 타당성 조사 절차를 이행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채은지 광주시의회 의원은 이날 시정 질문에서 "낮은 이용률, 짧은 이용 거리 등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데 광역철도는 광주시민을 위한 사업이냐, 나주시민을 위한 사업이냐"고 물었다.

김석웅 광주시 교통국장은 "특정 지역의 시민을 위한 선택, 경쟁, 충돌이 아니라 협력의 문제"라며 "광주시, 전남도, 나주시에 모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고 이를 위해 효천지구를 경유하는 게 맞다"고 답변했다.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광주 상무역, 나주 남평읍, 나주 혁신도시, 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로 구상 중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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