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장 “‘고가 양복 수수’ 열린공감TV·더탐사 기자 5명 송치”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이 후원자에게 모두 1,500만 원 상당의 고가 정장을 받은 열린공감TV와 더탐사 소속 기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어제(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자들이 300만 원짜리 양복 5벌을 받은 사건의 수사가 어떻게 됐냐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의 질의에 “혐의점이 어느 정도 인정돼서 불법으로 판단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열린공감TV와 더탐사 소속 기자 5명은 후원자로부터 한 벌당 300만 원 상당의 정장을 선물 받은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언론사로 등록된 기관의 기자 등 언론인은 1회 100만 원 또는 매 회계연도 합산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 수수가 금지됩니다.

피의자들은 선물을 받았지만 돌려주려 했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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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