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김동연 경기지사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 추진해야"

박정민 2023. 10. 17.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국정감사장에서 '대통령 처가 땅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과 관련해 원안(양서면 안)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당초 목적에 부합하는 게 원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경기도 국정감사
金 "대안이 양평군민 갈라쳐…원희룡, 국정 난맥 초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9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위한 GTX플러스 국회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국정감사장에서 '대통령 처가 땅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과 관련해 원안(양서면 안)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당초 목적에 부합하는 게 원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김 지사가 원안을 주장하는 것을 두고 "원안이 좋을 수도 있고 대안(강상면 안)이 좋을 수도 있다. 도지사 입장에서 도민만 바라보며 검토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에 "지금 양평군민을 둘로 갈라치기 한 것은 원안 나온 뒤 뜬금 없이 변경안(대안)이 나와서 그런 것"이라며 "변경안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새로 해야 할 가능성도 있어 시기적으로 불리하고, 주민 숙원이라든지 정부 약속한 게 있어서 원안 추진을 주장했다"고 맞섰다.

김 지사는 문진석 민주당 의원이 "국토부가 국감을 앞두고 대안에 대한 BC(경제성 분석)를 발표했는데 의도적 논쟁을 야기한 것이라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원안이 14년 만에 통과됐음에도 누가, 왜, 어떻게 노선이 (대안으로) 바뀌었는지 정치권과 언론에서 제기되는 의문들이 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이 "원안대로 가면 국민 분열 없겠느냐"고 묻자, 김 지사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행안위 야당 간사)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언급하며 "원 장관이 일타강사인가, 일타 선동꾼인가"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묻기도 했다. 그러자 김 지사는 "제가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정부의 오랜 의사 결정 절차가 있었는데 단순 백지화시키는 측면에서 국정 난맥상 초래에 대해서는 지적할 만하다"고 답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은 국토부가 기존 양서면 종점 노선 계획을 지난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이후 강상면 종점으로 변경하면서 불거졌다. 민주당은 국토부가 강상면 일대 토지를 보유한 김건희 여사 일가를 위해 특혜를 줬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원희룡 장관은 민주당의 공세에 반발해 전면 백지화를 선언해 충돌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