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BMW 챔피언십 19일 개막…리디아 고·고진영 등 출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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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이번 주에는 한국 팬들과 만난다.
2019년부터 LPGA 투어 대회로 열리기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이 우승했고, 지난해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 2023시즌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일본에서 한 차례씩 대회를 열고 11월 중순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2개 대회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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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이번 주에는 한국 팬들과 만난다.
1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천647야드)에서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 투어 정규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78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쟁해 우승자를 정한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고진영, 넬리 코다(미국), 세계 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이번 시즌 LPGA 투어 상금 1위 앨리슨 코푸즈(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최근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한 김효주와 유해란을 비롯해 전인지, 양희영, 김아림, 최혜진 등도 챔피언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신인상 부문 1위 유해란은 이 대회를 포함해 올해 남은 5개 대회에서 신인상 굳히기에 들어간다.
2019년부터 LPGA 투어 대회로 열리기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이 우승했고, 지난해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올랐다.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고진영은 2021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한국 선수 200승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16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다.
당시 자신의 투어 첫 승을 한국에서 따냈던 시간다는 올해 대회를 통해 7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우승을 노린다.
그때 시간다와 연장전을 벌여 준우승한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도 올해 대회에 나왔다.
또 올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프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로즈 장(미국) 역시 주목할 선수다.
프로 데뷔전을 LPGA 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것은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장이 72년 만이었을 정도의 '사건'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이달 초 유해란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김효주가 어센던트 LPGA에서 정상에 올랐고, 15일 끝난 뷰익 상하이에서는 최혜진이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다.
최혜진은 4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쳐 우승 또는 연장전 합류 기대감도 부풀렸으나 뒤 조에서 경기한 에인절 인(미국)과 부가 1타 더 좋은 성적을 내며 결국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초청 선수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를 비롯해 박성현, 유소연, 이정은 등 실력과 함께 팬층이 두꺼운 선수들이 선정됐다.
LPGA 투어 2023시즌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일본에서 한 차례씩 대회를 열고 11월 중순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2개 대회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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