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고속철도' 입찰 과정서 비리 포착…경찰, SR 직원 등 3명 입건

원태성 기자 2023. 10. 17.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초 3세대 고속철도차량 사업 입찰과정에서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고속철도 SRT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SR 직원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SR 간부급 직원 1명과 철도 차량 제조업체 현대로템 관계자 2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R 간부 1명·현대로템 관계자 2명…입찰방해 혐의
1일 부산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 2022.7.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올해 초 3세대 고속철도차량 사업 입찰과정에서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고속철도 SRT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SR 직원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SR 간부급 직원 1명과 철도 차량 제조업체 현대로템 관계자 2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SR은 올해 초 1조860억원 규모의 고속열차 'EMU-320' 14편성(112량)을 발주했고 현대로템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우진산전-탈고 컨소시엄은 경쟁에서 밀려 입찰에 실패했다.

철도업계에서는 입찰을 앞둔 시점 평가위원단 명단이 외부로 유출되는 불법 정황이 벌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의혹을 토대로 입찰과정에서 실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지난 6월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8월29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주식회사 SR' 본사와 경기 의왕시 현대로템 사무실을 입찰방해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