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대구포 아니! 부산 엑스포!" 칠곡 할매들…한 총리 "누님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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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 아니, 황태포 아니, 엑스포는 부산 엑스포."
평균 연령 85세 할머니 힙합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다.
수니와 칠공주 리더인 박점순 할머니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만 엑스포를 홍보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칠곡 할매들도 국민 한 사람으로 부산 엑스포를 응원한다"라며 "불러만 주신다면 전국 어디든지 찾아가 부산 엑스포 랩을 때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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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 아니, 황태포 아니, 엑스포는 부산 엑스포."
평균 연령 85세 할머니 힙합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다.
17일 뉴시스·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수니와 칠공주'는 가난 때문에, 여자라는 이유로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치고 래퍼로 변신한 칠곡 지천면 신4리에 사는 할머니 여덟명이 결성한 힙합 걸그룹이다.
할머니들은 경로당에서 한글 선생님을 통해 2030년에 열리는 엑스포를 접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접 가사를 적어 1분짜리 랩을 완성했다고 한다.
가사에는 "사우디야 니네들은 이번 말고 다음번에 해라"라는 대목이 나온다. 부산과 함께 엑스포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한 가사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할머니들은 검은색과 흰색 맨투맨 티셔츠에 선글라스, 반다나, 목걸이 등을 착용하고 나섰다. 한글 선생님과 함께 일주일간 맹연습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수니와 칠공주 리더인 박점순 할머니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만 엑스포를 홍보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칠곡 할매들도 국민 한 사람으로 부산 엑스포를 응원한다"라며 "불러만 주신다면 전국 어디든지 찾아가 부산 엑스포 랩을 때릴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수니와 칠공주에게 선물 받았다며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면서 공개됐다.
한 총리는 첨부한 영상과 함께 "6박 8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을 준비할 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며 "동영상을 열자마자 가사를 듣고 파안대소했다. 운율이 척척 맞아 금방 귀에 붙고 자꾸만 흥얼거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30 부산 엑스포 최종 결정까지 44일 남았다"며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 막꺾마 정신으로 뛰겠다. 칠곡 누님들,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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