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선사문화축제에서 새 한강다리 '고덕대교' 염원 행사

임주영 2023. 10. 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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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암사동 유적에서 개최한 '제28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 새 한강 다리의 고덕대교 명명을 염원하는 '소망이룸터'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밖에 ▲건설 초기부터 사업 이름을 '(가칭)고덕대교' 단일 명칭 사용 ▲고덕동이 교량 설계 시작점 ▲공사 현장이 주택가를 관통해 주민이 큰 불편을 감내하며 협조한 점 ▲기존 한강 교량과 마찬가지로 서울시와 연계한 경관 조성의 필요성 등도 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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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지명·안전상 필요"…구리시와 세종∼포천고속도 교량명칭 이견
고덕대교 명명 염원 현수막 및 포토존 [강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암사동 유적에서 개최한 '제28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 새 한강 다리의 고덕대교 명명을 염원하는 '소망이룸터'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13∼15일 열린 이 행사는 고덕 지명과 고덕대교 명명의 당위성을 알리고 46만 구민의 뜻을 모아 고덕대교로 이름 짓기를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 소망 점등식을 열었고 둘째 날부터 명명 소망 카드를 방문객이 작성해 소망벽에 전시했다. 또 고덕대교 트릭아트 포토존을 운영해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고덕대교 소망 #고덕대교 염원 등)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고덕동과 경기 구리시를 잇는 새 다리의 명칭을 놓고 강동구는 고덕대교, 구리시는 구리대교로 이름 붙이자고 주장해왔다. 해당 대교는 세종∼포천고속도로 구간의 총길이 1천725m인 한강 횡단 교량이다.

고덕대교 명칭은 운전자의 안전사고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구는 주장했다. '구리대교'는 반경 1.5km 이내에 '구리암사대교'가 있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고덕대교의 경우 교량 인근에 고덕 지명을 포함한 ▲고덕비즈밸리 ▲고덕산 ▲고덕천 등이 다수 위치해 이용자가 지리적 위치를 쉽게 유추할 수 있다고 구는 부연했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한국도로공사에 낸 서울~세종 고속도로 광역교통개선 분담금 532억 원에 '고덕강일 공공주택개발사업'에서 강동구 주민이 낸 분담금 일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건설 초기부터 사업 이름을 '(가칭)고덕대교' 단일 명칭 사용 ▲고덕동이 교량 설계 시작점 ▲공사 현장이 주택가를 관통해 주민이 큰 불편을 감내하며 협조한 점 ▲기존 한강 교량과 마찬가지로 서울시와 연계한 경관 조성의 필요성 등도 논거로 제시했다.

구는 주민 서명을 시작으로, 청원서를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시의회는 고덕대교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3월에는 이수희 구청장이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를 방문해 함진규 사장에게 명칭 제정을 촉구했다. 5월에는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고덕대교'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수희 구청장은 "신설 한강 교량이 고덕대교로 명명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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