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윤선주·방주영, 전국체전 배드민턴 2관왕...인천 '金 빛' 레이스 시작

제물포고는 14일 전남 목포시 목포고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자 고등부 예선 경기에서 충남 천안쌍용고를 100-53으로 1회전을 가볍게 승리했다. 사진┃박진명 기자

[STN스포츠] 박진명 기자 = 인천대 윤선주·방주영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 대학부 개인복식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윤선주·방주영은 14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서 열린 대회 2일째 배드민턴 여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김애린·조혜린·최민주로 팀을 이뤄 부산외국어대를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윤선주·방주영은 지난 10일 사전경기로 열린 개인복식 결승에서 충남(공주대)을 2-0(21-6 21-8)로 제압했다. 이로써 개인복식과 단체전 우승으로 대회 2관왕이 됐다.

전남 목포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인천선수단이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종합 10위권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타 시·도 선수단도 분전하고 있어 결과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다.

인천은 전국체전 개막 이틀째인 14일 기대했던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롤러와 당구, 유도, 레슬링, 근대5종, 양궁, 수영 등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5개를 각각 획득했다.

나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여고부 스피드10000m제외 경기에서 남지민(생활과학고)이 18분35초28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전국체전 당구 잉글리쉬빌리아드 금메달 인천시체육회 이대규 선수 사진┃박진명 기자

인천시체육회 당구 이대규와 권호준이 나란히 잉글리쉬빌리아드와 포켓10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개인전 100kg이상급 결승에서 주영서(인천시청)가 대전 김이현(코레일)에 기권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개인전 52kg이하급에서는 치열한 대치를 한 끝에 정예린(인천시청)이 정보경(대구시청)을 업어치기 한판승을 따냈다.

레슬링에서도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인천체고 이유신과 곽효민이 남자 고등부 그레꼬로만형 51kg급과 55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근대5종에서는 김승진·박우진·이우진(인천시체육회)이 남자 일반부 단체전(4종)에서 총 3천568점을 획득해 정상에 올랐다.

수영 최민서(연수구수영연맹)는 여자 고등부 배영 200m에서 2분14초31으로, 주우영(인천체고)은 접영 50m에서 26초92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60m에서 장민희(인천시청)가 351점을 쏴 인천에 소중한 금을 안겼다.

STN스포츠=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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