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우 송재섭류 전통춤 '초지일관' 대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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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무형문화제 휴산당 법우 송재섭류 전통춤 공연이 지난 12일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법우 송재섭 씨는 대전광역시에서 전통춤으로는 최초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1호 예능보유자다.
한편, 법우 송재섭 예능보유자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 영산재 작법무 이수자며 대한불교 조계종 현불사(대전 동구 소재)의 주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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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 이수자·전수자 33명 참여
제27회 무형문화제 휴산당 법우 송재섭류 전통춤 공연이 지난 12일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초지일관'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예능보유자인 법우 송재섭 씨와 최석권 전승교육사 외 이수자 및 전수자 등 33명의 전통무용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140석의 무형문화재전수관에는 법우 송재섭의 전통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대전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온 관람객들이 계단에 앉거나 서서 관람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법우 송재섭 씨는 대전광역시에서 전통춤으로는 최초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1호 예능보유자다.
법우 송재섭 예능보유자는 자신의 춤과 함께한 삶을 '초지일관(初志一貫)'으로 표현하며 전통춤에 처음 마음을 두었던 순간부터 생을 다해 춤을 추는 모습까지 그 뜻과 열정을 변함없이 이어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건양사이버대학교 배나래 교수가 재능기부로 공연의 진행을 맡아 각 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며 관객들에게 전통춤에 대한 이해는 물론 호응을 이끌며 신명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무대를 여는 종이 울리며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15호로 지정된 '승무'를 시작으로 기방예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입춤', 작법무의 하나로 모란꽃을 손에 쥐고 춤을 추는 '나비춤'과 전형적 교방춤인 '달구벌 굿거리춤'이 선보였다.
이어 인생의 여정이 느껴지는 '승천무', 옛선비의 고고한 멋과 흥을 감상할 수 있는 '대전양반춤'과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야 한다는 법우 송재섭 예능보유자의 메시지를 아름다운 춤사위로 풀어낸 '살풀이춤'이 선보였다.
특히 법우 송재섭 예능보유자의 승천무는 드라마틱한 인생여정을 담아내며 보는 이의 신명이 함께 어우러졌고, 최석권 전승교육사의 대전양반춤은 강한 퍼포먼스와 남성적인 기품이 돋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송재섭 예능보유자는 "춤의 섬세한 움직임과 전통음악 속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함을 통해 사람들에게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그 평화와 사랑의 메세지를 내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이어가고 싶은 깊은 바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법우 송재섭 예능보유자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 영산재 작법무 이수자며 대한불교 조계종 현불사(대전 동구 소재)의 주지이기도 하다.
현불사는 매년 5월 대웅전 앞에서 산사 작은음악회를 열고 한국전통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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