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 곳] 출렁이는 은빛 억새 물결.. 가을 정취에 흠뻑

제주방송 김재연 2023. 10.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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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을 여행하면 억새 명소 관광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가득 피어난 억새가 수놓은 은빛 물결은 제주를 장식해 주고 있습니다.

단풍에 앞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억새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제주 억새 명소하면 산굼부리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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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 억새밭


제주의 가을 여행하면 억새 명소 관광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가득 피어난 억새가 수놓은 은빛 물결은 제주를 장식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포인트에서 가족, 연인과 추억을 남기면 감동은 배가 될 겁니다.

단풍에 앞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억새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새별오름 (사진, 비짓제주)


■ 제주 대표 억새 명소 새별오름

제주 서부 중산간 오름지대 가운데 으뜸가는 새별오름.

제주들불축제의 무대이기도 한 새별오름은 제주의 대표적인 억새 명소로 꼽힙니다.

매년 가을이면 새별오름 일대에는 억새가 절경을 이룹니다.

사람 키높이까지 자라 살랑살랑 인사하는 억새를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새별오름은 비교적 높이가 낮아 정상까지는 약 20~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정상에 오르면 주변 오름과 해변은 물론 저 멀리 비양도까지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오름 등반로 중간중간 사진 찍기에 제격인 곳도 많고, 시간을 잘 확인해 방문하면 일몰을 보며 낭만을 더할 수 있을 겁니다.

인근에는 성이시돌목장과 왕따나무 등 관광명소도 위치해 있어 시간이 나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노을에 물든 산굼부리 억새밭


■ 가을 은빛 물결 뽐내는 산굼부리

제주 억새 명소하면 산굼부리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제주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분화구인 산굼부리는 모든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들이 피어나며 사계절 내내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특히 가을의 산굼부리는 억새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지며 멋진 경관을 연출해냅니다.

분화구를 향해 조성된 산책길을 걷다 보면 솜뭉치처럼 뽀얀 속살을 드러낸 억새밭이 마음을 훔칠 겁니다.

길은 대부분 평탄하고 넓어 초보 등산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관람 시간은 40분 정도가 걸립니다.

정상에는 망원경이 비치돼 있어 성산일출봉과 여러 오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밭 사이를 걸어가며 소중한 사람과 추억 남겨보면 어떨까요?

따라비오름 (사진, 비짓제주)


■ 초입부터 화려한 따라비오름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따라비오름은 이름처럼 아름다운 억새 군락이 장관을 선물합니다.

억새는 오름 초입부터 화려함을 뽐냅니다.

넓은 평원은 억새풀로 채워지고, 그 사이에는 아늑한 오솔길이 놓여있습니다.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흔들리는 억새 물결을 보면 마음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오름 정상까지는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계단길을 따라 오르는 사이 잠시 가려졌던 시야는 산정에 도착하는 순간 억새의 바다로 눈이 활짝 트입니다.

해가 지평선에 가까워질수록 억새가 금빛으로 익어가는 풍경은 덤입니다.

유명세만큼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만큼 이른 아침이나 노을 지는 오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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