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이강인 '환상 FK+멀티골' 맹활약! '전반 무득점→후반 4골 폭발' 한국, 튀니지에 4-0 완승...김민재+황의조도 골맛

오종헌 기자 2023. 10. 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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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상암)]


클린스만호가 2연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A매치 데뷔골을 넣었고, 추가골까지 신고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제 한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맞붙는다. 또한 튀니지 상대 3전 1승 1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 명단] 손흥민 벤치 대기...주장은 김민재!


대한민국(4-2-3-1): 김승규(GK) -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 홍현석, 박용우 - 이재성, 이강인, 황희찬 - 조규성


튀니지(3-4-3): 다흐멘(GK) - 압디, 탈비, 메리아 - 마알울, 스키리, 라이도우니, 케츠리다 - 아슈리, 므사크니, 메브리


[전반전] 몰아쳤지만 좋은 찬스는 없었다...한국, 0-0으로 전반전 마무리


한국은 전반전 초반부터 높은 강도로 튀니지를 압박했다. 최전방의 조규성와 2선 자원들이 높은 위치에서 튀니지를 압박하고, 3선의 홍현석이 전방을 지원했다. 양 측면의 이기제와 설영우도 공격 시에 상대 진영으로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 16분경 이기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조규성에게 향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튀니지는 한국의 공격을 막은 뒤 반격을 시도했지만, 김민재가 전진 수비를 통해 튀니지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 덕에 한국은 높은 위치에서 역습을 노릴 수 있었다. 김민재는 전반 20분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황희찬에게 정확하게 공을 연결해 좋은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다만 황희찬이 시도한 낮게 깔리는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게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 21분 높은 위치에서 압박에 성공한 끝에 공을 잡은 조규성이 박스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규성의 슈팅은 위로 크게 벗어났다. 전반전 초반과 비슷한 방식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23분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직접 공을 몰고 안쪽으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 24분 이기제의 중거리 슈팅은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김민재의 호수비가 빛났다. 전반 28분 튀니지가 므사크니를 통해 공격을 시도했고, 므사크니가 위험한 위치까지 공을 몰고 들어왔지만 김민재가 일대일 상황에서 수비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이어 메브리와의 경합에서도 성공하며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국이 다시 한번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5분 측면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한 뒤 황희찬이 내준 공을 박스 인근까지 올라온 박용우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떴다. 튀니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라이도우니가 한국 박스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전 막바지까지 높은 강도의 압박으로 튀니지를 상대했다. 다만 상대 박스 안으로 공을 많이 투입하지 못하는 등 마무리 과정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한 게 아쉬웠다.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지만, 한국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이강인 멀티골, 행운의 자책골+황의조 연속골...한국, 튀니지에 4-0 대승!


한국이 후반전 초반부터 튀니지를 위협했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가 걷어냈다. 튀니지도 금세 반격했다. 후반 2분 박스 안쪽에서 패스를 받은 메브리가 반대편에 있는 아슈리에게 공을 넘겼고, 아슈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영점이 맞지 않았다.


한국이 땅을 쳤다. 후반 3분 이강인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홍현석에게 패스를 보냈고, 홍현석은 측면으로 돌아들어가는 조규성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사이 이강인은 상대 문전으로 침투했다. 그러나 조규성의 패스가 이강인에게 향하기 직전 상대 수비에게 걸리고 말았다. 후반 4분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조규성을 바라보고 시도한 크로스는 상대 골키퍼가 잡아냈다.


한국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높은 위치에서 상대 공격을 끊어내는 데 집중했다. 압박의 강도가 전반전과 같은 것은 아니었지만, 라인은 여전히 높았다.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강인이었다. 후반 9분경 이강인이 상대 박스 앞에서 수비를 속이는 동작으로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도 이강인. 후반 10분 이강인은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예리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이강인의 슈팅을 막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공은 골키퍼의 손에 스치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강인의 A매치 데뷔골.


튀니지가 흔들리는 틈을 타 이내 한국이 격차를 벌렸다. 또 이강인이었다. 후반 12분 박스 안에서 경합에 승리해 상대 수비를 등진 채 공을 잡은 이강인은 그대로 뒤를 돌아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자신의 A매치 첫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한국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튀니지는 한국의 공격을 끊기 위해 파울을 범할 수밖에 없었다. 교체카드를 통해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후반 20분 메브리와 말룸이 빠지고 벤롬단과 발레리가 들어왔다.


하지만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기세를 탄 한국의 세 번째 득점까지 터졌다. 행운의 자책골이었다. 후반 21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 공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여유가 생긴 한국은 후반 22분 조규성과 황희찬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황의조와 정우영을 내보냈다. 황의조와 정우영은 투입 직후부터 한국의 공격 세례에 가담했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한국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튀니지는 한국의 공격을 끊기 위해 파울을 범할 수밖에 없었다. 교체카드를 통해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후반 20분 메브리와 말룸이 빠지고 벤롬단과 발레리가 들어왔다.


하지만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기세를 탄 한국의 세 번째 득점까지 터졌다. 후반 21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 공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여유가 생긴 한국은 후반 22분 조규성과 황희찬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황의조와 정우영을 내보냈다. 황의조와 정우영은 투입 직후부터 한국의 공격 세례에 가담했다.


분위기를 내준 튀니지는 라이두니와 므사크니를 라피아, 주이니와 교체해 추가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튀니지는 후반 32분 높이 올라온 압디가 슈팅을 시도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압디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한국은 후반 36분 설영우, 홍현석을 김태환, 이순민과 교체해 체력을 안배했다.


한국이 쐐기를 박았다. 황의조가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한국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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