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텐, 코넥스 시장 진입…“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도약”

김한식 2023. 10. 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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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술 이전으로 바이오 신약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텐(대표 김영철)이 13일 코넥스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텐큐민S플러스의 원천기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노비즈센터에 입주한 소재개발 전문기업인 바이오텐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아 치료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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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바이오텐 대표(오른쪽)와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부이사장이 13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넥스 상장식에서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바이오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술 이전으로 바이오 신약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텐(대표 김영철)이 13일 코넥스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는 바이오텐의 코넥스 시장 신규 상장을 지난 11일 승인했다.

지난해 매출액 107억 원에 영업이익 18억 원, 당기순이익 10억 원의 실적을 올린 바이오텐은 IBK투자증권을 지정 자문인으로 액면가 500원에 평가가격 8000원으로 13일 거래를 개시했다.

바이오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넥스 시장 기업공개(IPO) 기념식을 가졌다. 기업 설립 13년만에 주식시장 상장이란 경사를 맞으면서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도약의 부푼꿈을 안게 됐다.

코넥스 시장은 기술력이 뛰어난 신생 중소벤처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사로 도약하기 위한 입문단계로, 일정 수준 이상 경영성과를 달성하거나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코스닥 상장때 심사 완화와 심사기간 단축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바이오텐은 2010년 10월 설립 이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난용성 천연물질의 수용화 기술(WIN-T)에 기반한 소재개발을 비롯해 건강식품 및 보조사료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공공연구기관과 지방 중소기업이 협업해 공동연구, 특허출원·등록 및 기술 이전을 통해 성공적 사업화로 '공공-민간 연계·협력 사업' 모범 사례로 꼽힌다.

바이오텐은 지난해 2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 소재로 등록된 핵심소재 '텐큐민에스플러스(TSP)'의 코로나19 감염동물 실험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핵심소재에 대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이러한 남다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 경쟁력은 해외 학계에서도 인정받았다.

코로나19에 대한 잠재적 치료 가능성을 연구한 국내 연구진 논문이 국제면역약리학회지에 2023년 2월호에 게재됐다. 논문은 기능성 소재(식품, 의약품, 동물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인 바이오텐 최고기술 책임자 이우송 박사(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분원장)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능성 바이오소재연구센터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텐큐민S플러스(TSP)라는 커큐미노이드 복합체가 빠른 숙주 광범위한 면역회복 현상과 항산화 작용으로 코로나19의 잠재적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미를 둔다.

올해 자체 건강식품 브랜드 'TENQmin' 론칭 후 미국, 중국, 베트남, 중앙아시아에서 해외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텐큐민S플러스의 원천기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노비즈센터에 입주한 소재개발 전문기업인 바이오텐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아 치료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바이오텐은 임상승인 계획(IND)을 신청하고 공식 임상을 거쳐 누구나 실생활에서 먹을 수 있게 면역기능 개별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텐 연구진 관계자는 “TSP는 바이러스 증식 및 병리학적 증상을 유의미하게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TSP의 면역학적 특성(면역증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하고, 코로나19 및 다양한 바이러스뿐 아니라 암이나 박테리아 감염증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와 예방제로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철 대표는 “코넥스 상장을 계기로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해 고객과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을 통해 동물 및 인체 의약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회사의 장기적 목표다”라고 말했다.

정읍=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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